윤여정 주연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품었다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외신들은 작품성을 호평하며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이 아닌 작품상감"이라고 평가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시골 농장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 가족이 아칸소에서 겪는 이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과 배우 한예리가 부부역할을 맡았다. 76세의 명배우 윤여정이 부부와 아이들을 돕고자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이밖에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조 등이 출연한다. 리 아이작 정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미나리는 한 가족에 관한 것이다. 우리 가족은 우리의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어떤 미국 언어나 다른 외국어보다 더 깊다. 그것은 마음의 언어다”라고 말했다. 영화 제목 ‘미나리’는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기 위해 삶을 뿌리째 뽑으면서 고난 앞에서 찾아내는 끈기와 믿음의 비유로 미나리에서 따왔다. A24와 플랜B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