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기 기업들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 2021(MEDICA 2021)’에 참석해 총 1030건, 532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1105만 달러(원화 약 132억 1580억 원)의 계약을 달성했다.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의 성과가 237만 달러(원화 약 28억 3452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쓰리에이치, 마이크로엔엑스, 오대금속, 세신정밀, 인트인, 인코아, 원소프트다임, 인더텍, 엔도비전, 하이케어넷, 아임시스템, 에드플러스, 파인메딕스, 퍼비스코리아, 엠모니터, 제이엠바이오텍 등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 16개사가 참여했다. 매년 11월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되는 메디카(MEDICA)는 의료업계를 선도할 각종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업계인들이 교류하는 행사다. 2021년에는 53회를 맞아 71개국 3800개 기업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대구지역 기업 16개사를 포함해 273개 기업이 참가했다. 쓰리에이치는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해외 바이어에게 인정받아 스위스, 미국, 터키, 독일의 기업들과 총 40만
퓨처플레이가 스타트업 ‘메디인테크’에 초기 단계 투자를 결정했다. 이치원 대표이사와 김명준 CTO가 2020년 2월 설립한 스타트업 ‘메디인테크’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초기 단계 투자를 유치해 의료기기 인허가와 양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수술로봇 전동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메디인테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의 의료용 검진 내시경 기술을 더해 ‘차세대 의료용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검진용 기계식 내시경 스코츠는 조작이 상하와 좌우 2가지에 10N(뉴턴)의 힘을 엄지 손가락만으로 제어해야 해 의사들에게 근골격계 부상을 야기해왔다. 메디인테크의 내시경 스코프는 조작부를 전동식으로 제어하고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 직관적이 편리한 연성 내시경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의사의 피로도를 줄이면서 시술 안정성을 확보해 기존 내시경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본에 대부분 의존 중인 검진용 의료 내시경의 국산화도 기대할 수 있다. 퓨처플레이 최재웅 심사역은 "연성 내시경은 국내에서 연 1200만 건이 사용되는 큰 시장으로, 메디인테크는 높은 기구적, 광학적 완성도를 경쟁력으로 삼아 일본 기업들이 장악하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는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전기 의료기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산하 기구로,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지난 2003년 공인시험기관으로 최초 인정받은 후 유/무선 통신기기 등 6개 분야에 대해 시험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인정은 전기 의료기기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성과 공신력을 입증한 것으로, 에이치시티는 심혈관기기, 내시경, 보청기, 저주파 자극기, 고주파 수술기 등 다양한 전기 의료기기 품목들에 대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를 사업영역 다변화의 초석으로 삼고 전기 의료기기 부문 영업을 본격화해, 기존 무선통신 부문에서 갖춘 인프라 및 전문성으로 고품질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번 의료기기 인정 획득을 주도한 에이치시티 허봉재 사장은 “최근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IT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의 개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