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퀴논시에 용산 '이태원' 벤치마킹 거리 생겼다
베트남 퀴논시에 이태원관광특구를 벤치마킹한 '퀴논문화예술거리'가 조성된다. 용산시는 지난 1월 발행한 '제 1호 퀴논 소식'을 통하여 지난 1월 18일 퀴논문화예술거리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퀴논 특화거리는 퀴논시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퀴논생태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음식거리로 유명한 '레특토'도로의 150m 구간에 조성되었다. 특화거리를 상징하는 아치형 조형물 2개, 공중화장실 2개, 호수를 배경으로 한 2개의 분수대와 밤거리를 다양한 빛으로 밝히는 디자인 조명 등으로 꾸며져 있다. 퀴논 특화거리에는 매주 금, 토요일 16시부터 22시까지 차량과 오토바이가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지정된 야외 공연장에서는 전통문화 공연이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로 펼쳐지고, 거리음식점과 수공예기념품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베트남 퀴논시는 서울 용산구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용산구는 2016년 용산구-퀴논시 교류 20주년을 맞이하여 용산에 퀴논 국제교류사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퀴논 소식은 퀴논-용산국제교류사무소에서 만든 소책자로, 지난달 말 처음 발간 되었다. 한국어와 베트남어 2개 버전으로 발간되었다.
- 박세연 기자 기자
- 2020-03-04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