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여기가 인도네시아 신수도 동부깔리만딴!”
발릭빠빤은 축복받은 도시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발릭빠빤은 1897년 석유가 발견되자 식민지배하던 네덜란드가 유전을 개발하고 광업중심지와 무역항으로 키운다. 이어 천연림이 펼쳐진 동부깔리만딴은 천연목 벌채 사업과 합판사업, 석탄광산과 오일팜 사업 등 자원사업이 번창하면서 아직도 인도네시아에서 소득이 높은 도시 가운데 하나다. 2020년 2월 24일. 자카르타에서 여객기로 2시간 만에 동부깔리만딴 주(州) 발릭빠빤 시(市) 스삥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4년 완공한 스삥간 국제공항터미널은 연간 1000만명의 여객을 소화할 수 있는 현대식 건물이다. 지난해 8월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동부깔리만딴 주(州) 뻐나잠 빠세르 우따라 군(郡)과 꾸따이 까르따느가라 군에 신수도 (행정수도)를 확정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뿐만이 아닌 전세계가 주목한 신수도 예정 이전지역 인근에 있는 발릭빠빤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직접 둘러본 이곳은 천혜의 명당은 아니라도 인도네시아를 크게 품을 지형과 형세를 끼고 있었다. ■ 저지대 자카르타 매년 7.5㎝ 지반 침하...조꼬위 야심찬 계획 시작 원래 저지대인 자카르타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건물 급증 등의 영향으로 매년
- 정리=박명기 기자
- 2020-03-14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