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썸바이미와 인도네시아에 손 세정제 기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자카르타 지부는 한국 화장품 기업 썸바이미와 협력해 최근 손 세정제 5000개(2500만 원 상당)를 신남방국가인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썸바이미는 천연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 세안제 등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주로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지 유명 인사들이 제품을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썸바이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3월 말 무역협회 본사에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자카르타 지부를 통해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기부 협약을 맺고 손 세정제의 통관과 물류까지 도맡아 일을 진행했다. 물품 전달식에는 인도네시아 전 부통령이자 현재 적십자사 총재인 유스프 깔라가 참석해 감사를 표했다. 기부된 손 세정제는 적십자가 운영하는 34개 지휘소를 비롯해 바탐, 발리, 마나도 등 지역 저소득층에게 지원된다. 이지은 썸바이미 대표는 “이번 기부는 제품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라며 “우리 손소독제가 인도네시아의 전염병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학희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