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의 손 안의 아세안10] 자바의 파리, 인도네시아 반둥 아시나요?
"Paris Van Java(자바의 파리)’, 인도네시아 반둥을 아시나요?" 1만 7000여 개 섬에 지구촌에서 네 번째로 많은 2억 6000여만 명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에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세계적 휴양지 발리나 정치·경제의 핵심인 수도 자카르타만큼 익숙하지는 않지만, 빼놓을 수 없는 고장으로 인도네시아 생활을 처음 시작한 반둥을 들고 싶습니다. 서구 사회에는 ‘Paris Van Java(자바의 파리)’ 별칭으로도 기억되는 반둥은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접한 ‘아시아-아프리카 회의(The Asian-African Conference, 1955년 4월 식민 정책에 반대하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29개 신생 독립국 대표들이 모인 국제회의)’ 개최지로 어렴풋이 기억되는 곳입니다. 해발 고도 약 700m에 위치한 반둥은 연평균 기온 22도를 뽐내는 쾌적한 도시입니다.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180km 가량 떨어져 있는 지리적 접근성 덕분에 차량, 기차 등을 이용해 손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2021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자카르타와 반둥을 잇는 인도네시아의 첫 고속철도 공사도 한창입니다. ‘꽃의 도시(Kota Kemba
- 정리=박명기 기자
- 2020-02-0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