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들을 때는 감정이 이입되어 나도 모르게 따라 불렀습니다.” 한국의 풍물놀이와 전통무용과 태국전통무용 ‘끌렁야우’가 만났다. 이 두 문화 공연만으로 한국과 태국의 젊은이는 순식간에 하나가 되었다. 대학 소개와 유학 설명회 그리고 공연은 하나의 퍼포먼스 같았다. 장시간 이어졌는데도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열광했다. 지난 7월 5일에 태국 랑싯대학교에서는 전북대학교 국제화역량활동단의 K-POP, K댄스, 한국 전통음악, 성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현장에서 공연을 직접 본 한국어를 전공하는 랑싯대 학생들은 어떤 느낌을 얻었을까. 공연 관람한 한국어과 학생을 만나 몇 가지 물어보았다. ■ 랑싯대와 전북대의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 Q. 한국어 전공학생인가? 간단히 이름과 소속을 말해달라. 이름은 아먼랏 르앙쑷짜른 한국어과 3학년입니다. Q. 이번 공연을 본 소감이 궁금하다. 느낀 소감을 상세히 들려달라. 이번 전북대 학생들의 문화 예술공연은 저로 하여금 한국학생들이 지닌 열정과 잠재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오페라를 부를 때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무척 부르기 어려운 노래인데 그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무척 감동했습니다.
태국의 랑싯대학교에서 열린 ‘전국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서 금상에 ‘안동 사과’에 대해 이야기한 쏭클라대학교의 누라디니 떼뿌유 양이 수상했다. 2월 23일 오전 오후 1시부터 아팃 우라이랏관 강당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태국 전역의 8개 대학에서 예선을 걸친 16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랑싯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공동 주최했다. 누라디니 떼뿌유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문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발음이 어려웠다. 내 목소리가 저음이어서 매일 발성 연습을 하고 억양을 고쳐 나갔다”고 말한 그를 현장에서 만나봤다. Q. 소속과 이름을 말해 달라. 쏭클라대학교 빳따니 캠퍼스 한국어과에 재학하고 있다. Q. 수상 소감을 간단히 듣고 싶다. 가슴이 설레고 무척 기쁘다. 한국어 경시대회에 참가한 것이 처음이라서 그렇다. 내 평생 최고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Q. 안동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 아직 한국에 가본 적도 없고 경상북도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경상북도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그 중에서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 골라야 했다. 그래
최영석(50)은 이 시대의 영웅이다. 2002년부터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맡았다. ‘타이거 최’라는 별칭으로 태국인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듬뿍 받고 있다. 최근에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태국올림픽위원회 부단장으로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20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을 다녀갔다. 이 대회에서 태국 태권도 팀은 태국 역사상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재작년에는 한국문화명예홍보대사와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최영석 감독의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를 제작돼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더욱 폭넓게 홍보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공로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태국에서는 베트남의 축구 영웅인 박항서 감독만큼 ‘국빈급’ 인사다. 올림픽 5회 연속 메달,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영웅’이 되었다. 2월 초 태국 방콕 소재 랑싯대학교(Rangsit university) 체육관에서는 특별한 태권도 대회가 열렸다. 이름은 ‘최영석배 태권도 대회’였다. 경기장에는 무려 1650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태국의 태권도 인구는 100만명이 넘는다. 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