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지난 달 28일 사상 최초로 5000명대를 돌파한 태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7월 2일 6000명대를 넘어서기 시작한데 이어 8일에는 7000명대를 초과했다. 9일에 이르러 급기야 9276 명으로 9000명대를 상회하기 시작한 감염자 수 고공행진은 11일(현지시간) 9539 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태국 코로나19 상황통제센터(CCSA)와 주요 일간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발생한 코로나19 제3차 감염사태 이후 방콕의 누적 감염자 수만 해도 9만 6545명으로 1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누적감염자 수는 30만 7508명에 이르렀다. 태국에서 코로나19 통계 수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적으로는 총 33만 6371명의 감염자 수가 확인되었으며 총 27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하룻 동안에만 사뭇사컨 지역의 통조림 공장 2곳과 촌부리 지역의 금속가공 공장, 논타부리 지역의 건설노동자 숙소, 나컨빠톰 지역의 도축장 그리고 라차부리 지역의 재래시장 등 전국적으로 무려 28개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현재 총 8만 5689명이 종합병원( 4만 7475명)과 임시병동 시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태국 방콕의 구치소 수감자 중 28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여성구치소에서 전체 수감자의 23%인 1040명이 확진됐고, 남성구치소에서는 1795명이 감염되어 수감자 총원의 54%에 달했다.. 왕실 모독죄로 기소되어 구속 중인 아논 남파 씨와 마이 파누퐁 씨가 구치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6일 보석 석방된 룽 파나사야 씨도 수감 기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반정부 시위 지도자 아논 남파는 방콕 짯뚜짝 지역에 소재한 구치소에서 랏차탄 수감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그는 곧 보석 석방이 추진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고열 증세를 보여 변호사와의 협의가 불가해 보석 절차 추진이 보류됐다. 이에 앞서 6일, 룽 파나사야 탐마삿 공동연대그룹 지도자는 20만 바트(약 720만 원)의 보석금과 군주제 비판 중단 등의 전제조건과 함께 EM(Electronic Monitoring)전자발찌가 채워진 채 석방되었으나 11일 오후 8시 30분 경에 코로나 확진 통고를 받았다. 그는 석방과 동시에 랏차다 형사법원과 라마 9세 병원을 거쳐 10일 방콕의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대형 수산시장발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4일만에 확진자가 1456명으로 급속히 늘어나자 태국 정부가 방역 총력전에 돌입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24일, 태국 국영 NBT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된 코로나19 상황통제센터 발표를 통해 “이번 확진자 확산사태는 통제 가능한 수준상황이다. 국민들은 동요하지 말라. 전국적 봉쇄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사태 확산 직후인 22일에는 “우리는 보다 강건히 코로나19 확산에 맞서야 한다.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강력한 방역조치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지역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감염자에 대한 효과적 진료는 물론, 불법 밀입국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를 색출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 태국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 특성에 따른 방역 대책 전개 태국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방역 총력전을 선언했다. 방역모범국 이미지 손상을 막기위해 사태 발원지에 대한 긴급봉쇄를 취했다. 하지만 전국적 록다운(도시 봉쇄)이 아닌 지역별 선별 방역대책 수립으로 경제침체 영향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타위신 위사누요틴 태국 코로나19 상황
“코로나19에 대한 방심은 금물입니다.” ‘코로나19’ 모범 방역국 싱가포르에서 하루만에 새 확진자 1426명이 발생했다. 하루 기준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누적 감염자 수로 보면 싱가포르는 6588명으로 인도네시아(6575명), 필리핀(6259명)보다 많아 아세안 최다 발생국가가 되었다. 지난 주말에 발생한 전체 확진자 4분의 3은 이주 노동자다. 비좁은 기숙사가 집단감염의 온상이다. 노동자들은 2층짜리 침대가 있는 기숙사 한 방에서 최대 20명씩 산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30만명 가량이 있다. CNN은 "싱가포르 당국이 인도와 방글라데시, 중국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의 전파 가능성을 무시해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초기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불렸다. 한 달 전만에도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은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3개 나라가 빠르게 대처해 ‘코로나19’를 막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23일 개학했다가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개학을 철회하고, 이번에 이주노동자 대량 확진자 발생하자 인식이 달라졌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