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 제품 개발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타이어 개발을 비롯, 컴퓨터 지원 공학(CAE) 기술,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개발 과정을 가상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신규 타이어 개발 과정은 디지털 기반 여러 버전의 타이어 제품도면을 자동으로 설계, 빅데이터 및 유한요소법(FEM) 성능 예측을 자동으로 수행해 버전을 선별한다. 인공지능 기반 최적 설계를 통해 최종 버전을 산출한 후 차량 동역학 해석 기반 가상 평가를 통해 타이어 성능을 최종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타이어는 회전저항, 제동, 마모, 승차감, 소음진동 등 주행 성능을 만족하기 위해 제품 컴파운드, 패턴, 구조, 형상 등의 설계인자들을 최적으로 디자인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제품 성능 향상, 개발 비용 절감 등의 수행을 기대
타이어금형 제조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는 핀란드의 글로벌 타이어기업 노키안(Nokian)과 40억원 규모의 동절기 타이어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키안은 핀란드 전자기기업체 노키아로부터 분사한 타이어 전문기업이다. 스노우타이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세화아이엠씨는 2017년 노키안과 스노우타이어 부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노키안으로부터 추가수주에 성공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전세계 공급계약을 체결 중인 요코하마(Yokohama)에게 7억원 규모 추가수주를 받았다. 업체는 핀란드, 미국, 필리핀, 일본 등에 납품해 올해 거래 예상규모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이저 타이어 고객사들로부터 꾸준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완화된 후 더욱 빠른 속도로 글로벌 매출이 확대되고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해외 영업라인을 재편하는 한편 금호타이어 등 글로벌 벤더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