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의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라인 중 두 개를 2021년 8월 말 9월부터 현재까지 한국 구미공장으로 임시 이전했다.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etnam Investment Review) 2월 21일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과 차질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수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임시 이전”했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폰 생산능력을 늘리거나 삼성전자의 생산기지를 한국으로 옮기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라인 임시 이전을 계기로 한국으로 리쇼어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공장은 한국의 삼성전자의 유일한 스마트폰 라인이다. 폴더블 모델, 갤럭시S 시리즈 등 국내 시장에서 고급 단말기를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24년간 177억 4,000만 달러(약 20조 9154억 6,000만 원)를 투자했다. 현재 베트남에 총 8개의 생산공장 또는 R&D 센터를 운영중이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르민 카이 부총리가 12월 6일 하노이에서 열린 경영자 리셉션에서 최주호 삼성베트남 사장에게 “삼성이 2022년 완공 예정인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에 투자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베트남 장기 사업 전략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최주호 사장은 “현재 삼성은 베트남에 6개의 생산공장과 1개의 연구센터, 1개의 판매주체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24년간 베트남에 177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생산과는 별도로 삼성은 TV와 전화기의 주요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567억 달러(약 66조 8493억 원)에 달했고 올해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박닌, 타이응우옌, 호치민에 거점을 두고 운영중이다. 올해 첫 10개월 동안 발생한 삼성 베트남의 수익 605억 달러(약 71조 3295억 원)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