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태국 결혼이민 예정자도 한국교육 늘리겠다"
"태국인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의 혼인 건수는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요."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태국의 결혼이민예정자를 대상으로, 한국생활 조기정착을 지원하는 현지사전교육을 9월 25일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성가족부는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결혼이민국가에서 결혼이민사증 발급 신청자와 혼인 신고자를 대상으로 현지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태국은 최근 한국인과의 국제결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2019년 한국인 남성과의 혼인건수는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번에 시작하는 태국 현지사전교육은 결혼이민사증 발급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복지제도, 여성폭력에 대한 대처 방안 등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기초적인 한국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실제 국제결혼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가정 내 갈등이나 여성폭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현지사전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예정자로부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입국 후 거주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결혼이민자의 정보를 연계하고 있다. 다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