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청정 방역국으로 꼽히던 대만에서도 델타 변이가 발견됐다. 한국과 여행안전권역인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 해 상호 격리 없는 단체 관광이 불투명한 상황에 빠졌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방역통제센터 천스중(陳時中) 지휘관이 페루에서 귀국한 할아버지와 손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델타 바이러스 판정을 받아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부터 대만에서 해외 입국자 검역 조치를 전면 강화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페루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대만으로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만 방역통제지휘센터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으로 인해 지난달 27일 0시부터 대만 전역에서 해외 입국자 검역을 전면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위험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은 입국 후 14일간 집중검역소에 집중 격리되며 기간 만료 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은 브라질, 인도, 영국, 페루, 이슬라엘, 인도네시아 및 방글라데시 이 7개국을 '고위험국가'로 정했다. 대만은 모범 방역국가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지난달 25일까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 1년 가까이 지속중인 가운데 싱가포르가 방역 모범국인 대만에 방문자에 격리 면제국으로 지정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대만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격리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 2주 이상 입국하거나 대만에 거주한 사람들은 싱가포르에 입국한 후 공항에서 받은 PCR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신, 트레이스 투게더(Trace Togethe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언제든 당국과 연락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로 국경을 거의 폐쇄했으나 방역 상황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 중이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팬대멕 상황에 우수 지역 간 안전막인 ‘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싱가포르는 처음엔 홍콩과 상호간에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홍콩의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무기한 연장됐다. 반면 대만은 지난 11일까지 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