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피플] “‘대장금’에 반한 저희 커플, 태국 고교서 한국어 가르쳐요”
태국에는 13개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2016년 중국어와 일본어에 이어 대입 선택 외국어 과목이 되었다. 바로 방탄소년단과 태국인 멤버 리사로 유명한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K-POP, ‘이태원클라쓰’의 K-DRAMA, ‘떡볶이’ K-FOOD 등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 바람 때문이다. 필자가 방콕 2교육청 고교 22개 학교 중 18개 학교가 참가한 한국어 촌극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것은 개강한 이후인 올해 1월초였다. 대학교에는 이미 한국어과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고교에서도 한국어 촌극경연대회라니... 막상 고교학교 경연대회장에 가보니 노천 극장에는 인파로 가득 모여있었다. ‘콩쥐 팥쥐’, ‘해와 달 이야기’, ‘심청전’ 등 익숙한 동화와 소설이 주제여서 반가웠다.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촌극은 감동적이었다. 대회를 마치고 필자는 학생들의 반응을 들어보고, 대회를 주최하고 매년 30명씩을 선발을 하는 싸라위타야 고등학교 한국어 교사 비아-어언을 인터뷰를 했다. 둘은 한국어가 좋아 나레쑤안 대학교에 같이 입학했고, 한국 유학파이고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라는 점이다. 놀라운 것은 비아 선생님은 한국 정부에서 주관하는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