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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자상거래 기업 타임세일 금지 추진

이커머스 기업에 직접적 타격 예상

 

인도 정부가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대상으로 타임세일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22일 로이터 통신은 인도 정부가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의 웹사이트에서 타임 세일(Time Sale) 금지를 실행하게 되면, 아마존 인도(Amazon India)와 월마트 산하 플립카트(Flipkart)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성명에서 인도 오프라인 소매상들은 외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인도 법률을 우회하기 위한 비즈니스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면서 7월 6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인도 소비자부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타임 세일을 하게 되면 명절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게 되지만 오프라인 소매상들은 온라인 소매상들과 대폭적인 할인 경쟁을 할 수 없는 ‘불공정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며 반발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자로 분류되선 안되며, 온라인 판매자에게 상품을 팔아서도 안된다고 규정했다.

 

이같은 규정은 결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는 아마존 인도와 플립카트의 사업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아마존 인도에 입점한 최상위 판매자 2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일부 판매업체에 특혜를 제공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아마존은 이를 부인해왔다.

 

한편, 이 같은 정부의 발표에 아마존 인도와 플립카트 측은 아직까지 어떤 반응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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