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대’가 시작되었다. 과연 이 정책은 지난해 출생률 0.72명을 기록한 한국 인구감소 위기의 돌파하는 새 대안이 될까? 지난 6일 필리핀 가사 도우미 100명이 인천항공으로 입국했다. 이 ‘필리핀 이모’들은 1달 동안 한국어-생활문화교육을 마치면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31가정 중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5대1이었다. 특히 신청 절반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강남맘’이었다. 341건(46.6%)이었다. 실제 강남은 59건(37.6%)으로 가장 많이 배치되었다. 애초에 ‘저소득층은 이 사업에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현실화되었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다. 지역권으로 본 신청 가족은 종로구-중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서대문구-동대문구 등 도심권은 177건(24.2%), 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 등 서남권은 89건(12.2%), 은평구-마포구-양천구-강서구 등 서북권은 87건(11.9%), 중랑구-성북구-노원구-강북구 등 동북권은 37건(5.1%)이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노동시장 파급력이 큰, 9월 3일부터 시
신들의 섬, 천국의 섬, 사랑의 섬 발리(BALI)는 동양의 분위기와 서양의 분위기가 섞여있는 바다가 인상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힌두교 문화적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이다. 발리 현지인들의 일상생활 속에 힌두교적인 부분이 많이 물들어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적도를 따라 1만 7000개 이상의 섬이 뻗어 있는 군도 국가다. 발리는 번화한 자바섬과 롬복의 매혹적인 아름다움 사이에 자리잡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빼어난 관광지다.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의 토착 신앙화가 시선을 끄는 곳이다. 자연, 종교, 음식 등 측면에서 독창적인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웅장한 경치와 활기찬 문화로 가득한 발리는 ‘신의 섬’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신들이 거주를 결정하는 지구의 낙원을 닮았다고 불린다. 발리 여행을 위한 소소한 팁. 발리 입국 전에 ‘인도네시아 도착비자’, ‘발리 관광세’, ‘발리 전자세관신고’ 이 3가지는 미리 챙겨야 한다. 발리여행에 떠나기 위해서는 당연히 외국이므로 여권은 챙겨야 한다. 비자는 온라인으로 받아도 되고, 도착해서 공항에서도 받을 수 있다. 관광이 목적인 경우 3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전자 비자를 받은 사람들은 여권만 스캔하
‘부부의 세’ 모완일 감독의 신작 서스펜스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8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이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시리즈 공개 전 서스펜스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기대감을 높이는 평론가 및 전문가들의 추천평을 공개했다. 먼저 이동진 평론가는 “스릴러 장르 어법의 능란한 구사와 겹치거나 갈리면서 풍성해지는 이중플롯의 묘미”라며 신선한 구성과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긴장감을 안겨줄 서스펜스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기대하게 한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장면 하나하나가 완성도 높은 퍼즐의 한 조각!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라며 촘촘하고 세밀한 이야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작품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충돌하는 시간, 출몰하는 블랙 코미디를 거쳐 마침내 맞닥뜨리게 되는 잊히고 지워진 얼굴들. 장르의 컨벤션을 베어버린 숲 속에서 붉은 피로 각성시킨 공존의 감각. 감히 예상할 수 없는 이상하
태국 프어타이의 패통탄 친나왓(38) 당대표가 18일 국왕으로부터 제31대 총리 취임을 공식 승인받았다. 의회 선임 이틀 뒤 국왕의 재가를 받았다. 국왕의 수상 승인 문서는 수도 방콕 소재 프어타이당 본부에서 낭독되었다. 패통탄은 무릎을 꿇고 국왕 초상화에 경배를 드렸다.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75) 전 총리도 낭독식에 참석했다. 왕실 행사 때 공무원들이 입는 흰색 제복을 나란히 착용한 부녀는 두 손을 잡고 걸으며 축하 인사를 받았다. 2021년 10월 정치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총리 자리에 오른 37세의 신임 총리는 곧 35명의 장관직을 임명하고 장관들과 함께 국왕 앞에서 내각 구성 선서식을 한다.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은 태국의 역대 최연소 총리이자 부녀(父女)가 모두 총리가 된 첫 사례다.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57)에 이어 탁신 일가 세 번째 총리다. 아버지와 고모 두 사람 둘 다 군부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겼다. 탁신의 매제 솜차이 웡사왓(77, 2008년 9~12월) 전 총리까지 포함하면 탁신 가문에서만 네 번째 총리가 나왔다. 패통탄이 총리로 선출된 다음 날인 17일 하루만에 탁신 전 총리도 국왕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탁신
“한국에는 관광업소가 없다.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라.” 이 말은 유타차이 순똔라타나벗 태국여행업협회(TTAA) 부회장 발언이다. TTAA는 태국 관광객을 외국에 보내는 여행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이 발언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등이 문제를 제기했다. 18일 태국여행업협회(TTAA)는 최근 짤른 왕아나논 회장 명의의 공식 사과 서한을 통해 “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닌 일부 관계자의 개인적 발언으로 한국에 오해와 심려를 끼쳤다. 협회 차원에서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닛케이 아시아는 유타차이 순똔라타나벗 부회장 인터뷰를 통해 ‘한국 금지 운동, 태국 관광객 중국·일본으로 몰린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순똔라타나벗 TTAA 부회장의 문제 발언은 이렇다. “한국을 찾는 태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관광 명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 명소는 인기 영화와 넷플릭스 콘텐츠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 중국과 일본에는 더 많은 명소와 비자 면제, 덜 비싼 가격, 놀라운 전망, 좋은 분위기 등 매력이 있다” 보도 이후 주태국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TTAA에 유타차이 부회장 발언에 대한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Alain Delon)이 18일(현지시간) 88세로 타계했다. 193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들롱은 1957년 데뷔해 영화 90여편을 출연해 “지구를 넘어서는 미모”로 ‘세기의 미남’으로 불렸다. 그는 1957년 이브 알레그레 감독의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특히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가난한 청년 톰 리플리로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친구를 살해하고, 친구의 사인을 연습해 친구 행세를 하다 발각된 연기로 단숨에 일약 지구촌 슈퍼 청춘스타가 되었다. 서늘하면서 퇴폐적인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다부진 몸과 매혹적인 눈빛으로 뭇 여성들을 홀렸다. 영화 속에서 그는 현실과는 다른 거짓말의 세계를 지어내 주변을 완벽하게 속인다. 소위 반 사회적 인격장애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의 대명사가 되었다. 50여년 간 90여편의 영화에 출연해 80여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의 대표작 중 ‘태양은 가득히’ 이외에도 ‘태양은 외로워’(1962년),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년), ‘볼사리노’(1970년), ‘조로’(1975년) 등이
이른 추석에 연휴를 즐기려는 늦은여행(늦캉스)에 여행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는 단 이틀의 연차로 최장 9일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늦캉스의 황금찬스다. 물가 상승과 폭염으로 여행 수요가 주춤해 휴가를 미룬 이들과 합세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인 9월 14~18일로 5일인데 19일과 20일 이틀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같은 들뜬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18일 네이버 검색 트렌드다. 최근 한 달간(7월 1일~8월 1일) 추석 여행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29% 늘었다. 여행업계 분석 결과도 유사했다. 호텔스닷컴이 밝힌 추석 기간 해외여행 검색량도 지난해 대비 40% 늘었다. 역시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검색량 기준 상위 10곳 중 6곳이 일본 주요 도시다. 1위는 도쿄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다음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발리(인도네시아), 오키나와, 홋카이도, 방콕(태국), 다낭(베트남), 나트랑(베트남) 순이었다. 여행업계들도 “추석에도 근거리 여행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모션도 일본 동남아 위주로 준비했다. 추석 연휴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
서울대학교가 최초로 해외에 개설하는 베트남 최고위과정이 9월에 문을 연다. ‘제1기 2024 글로벌 미래전략 최고위과정 in 베트남’은 9월 6일 오후 5시 입학식을 가진다. 주임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용균 교수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베트남센터 센터장이다. 부주임은 채수홍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소장이다. 수업은 9월 13일부터 12월 20일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E동 304호)에서 오후 5시부터 6시 30분, 석식 오후 7시 30~9시다. 종강과 수료식은 12월 20일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린다. 지원 자격은 합법적 체류 중인 한국과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분, 베트남 현지 기업경영진-주재원, 베트남 현지 한국 공공기관 인력,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베트남 현지 기업인과 관료 등이다. 서잔 예비등록 기간은 2024년 8월 12~23일, 본 등록기간 26~9월 6일이다. 수업료는 120,000,000동(약 649만 2,000 원)이다. 채수홍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여기까지 양국 관계를 이끌어온 것은 15만 교민들이다. 베트남 교민사회에서 전문가 강연에 대한 요
“오토바이도 없던 30년 전의 베트남과 비교하면 감개무량하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인 경제단체 코참(KOCHAM,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의 홍선 회장(HSDC 대표)이 17일(현지시간) 하노이 지하철 3호선 시승에 대한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 8월 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지하철 3호선이 ‘년(Nhon-S1)-하노이역(S12)’ 중 8.5km 고가구간만 개통되었다. 2009년 착공 이후 무려 15년만이다. 년-하노이 노선을 전체 12.5km다. 하지만 현재 박투 리엠구 년역에서 꺼우저이(Cau Giay)역까지 고가구간만 개통했다. 하노이 지하철주식회사에 따르면 첫 주인 14일까지 39만3000명을 수송했다. 첫날 3만7200명, 11일에는 10만 515명으로 급증했다. 홍선 회장은 “드디어 하노이 지하철 3호선이 부분 개통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하노이 3호선을 탑승해봤다. 아직 지하구간 공사가 남아 앞으로 몇 년 더 있어야 시내까지 개통 하겠지만 그래도 베트남에서 전철을 타게 될 줄이야”라고 기뻐했다. 이어 “당분간 지상구간인 년에서 꺼우저이까지만 운행된단다. 지하 구간이 시작되는 김마(Kim Ma)에서 하노이(Hanoi Station) 구간은 추가공
“역시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돌아간다.”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5)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프어타이당(Pheu Thai)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로 내정됐다. 세타 타비신(Srettha Thavisin, 61) 총리가 법원 명령으로 해임된 지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 국회 동의안을 요청했다. 네이션 등 현지 미디어 15일자에 따르면 ‘프어타이당을 비롯한 집권 연정 소속 정당들은 이날 패통탄을 총리 후보로 세웠다’고 전한다. 태국 의회는 16일 표결로 패통탄의 총리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패통탄이 총리가 된다면 2001~2006년 재임한 아버지 탁신, 2011~2014년 내각을 이끈 고모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에 이어 탁신 집안에서 배출된 세 번째 총리가 된다. 또한 태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패통탄의 아버지인 탁신은 2006년, 고모 잉락은 2014년에 공교롭게도 재임 중 군부 세력과 갈등을 벌인 끝에 쿠데타로 물러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통탄은 탁신의 세 자녀 중 막내딸이다. 2021년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해
“위급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지난 8일 호치민시 푸미(Phu My)대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 현장에서 호치민 한국교민 이금호(44) 씨가 용감하게 인명을 구출하여 베트남 사회에서 큰 박수를 받고 있다. 베트남 언론 뚜오이째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이금호 씨는 당시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일을 위해 푸미 대교를 지나던 중이었다. 사고를 일으킨 8톤 냉동 트럭이 차량을 들이받았을 때 이금호씨가 탑승한 차량 역시 약 100m를 밀려가며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 직후 그는 먼저 신속하게 차량에서 탈출했다. 이어 다른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뒷좌석에 갇힌 승객들을 홀로 구조하기 시작했다. 구조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구조대를 도와 안전벨트를 자르는 등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했다. 이금호 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위급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아내가 임신 중이라며, 이번 구조가 자녀에게 좋은 덕을 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결혼한 지 3년이 된 이금호씨는 베트남인 아내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사람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내 응우옌 티 낌 쑤옌(Nguyễn Thị Kim Xuyến, 28세)씨도 남편의 구조 영
"내가 죽은 뒤에 하얼빈에 묻어뒀다가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하라.” 세계 각국의 한인동포재단은 최근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을 강력히 제안하고 있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의 여파로 인해 2016년부터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체포되어 일본에 의해 처형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다. 그의 유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일본 측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중국 여순 일리감옥 근처에 매장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197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유해 발굴 작업은 수십 년간 이어졌지만, 여전히 유해를 찾지 못한 상태다. 안 의사는 사형 집행 전 두 동생에게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뒀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하라”고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안 의사의 유언은 실행되지 못했다. <한인동포재단 성명서 전문> - 일본이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방해한다. 세계 각국의 한인동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