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화가 그림이 장식된 프리미엄 매장 ‘K-MARKET’ 베트남 전역에 90개가 넘었다.” 고상구 K&K트레이딩 회장(61)은 언제나 당당하고 솔직하고 담백하다. 베트남서 한국식품 유통업체 K-MARKET을 운영한 그를 처음 만난 것은 한 대학 최고위과정 특강 시간이었다. 특강 이후 인터뷰를 위해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갔다. 인터뷰는 지난 6월 14일 하노이 물류센터 준공식과 여수 제18차 세계한상대회를 맞아 대회장 자격으로 이어졌다. 2017년 한상 기업 최초로 베트남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지난 10월말 여수에서 열린 제 18차 세계한상대회장으로 글로벌 한상 5000명이 참석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는 그를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 자리한 PHU MY공단 내에 위치의 K-MARKET 본사를 직접 찾아 만났다. 한베트남중소기업교류협회와 K-MARKET이 MOU하는 자리였다. 고상구 회장은 한국에서 찾아온 손님들 앞에서 “K-MARKET를 5년 안에 1조 매출을 이뤄내겠다”며 비전을 소개했다. 이역 땅에서 성공을 일궈낸 그에게서는 언제나 ‘애국심’과 자부심이 묻어나왔다. ■ 고급 신출 아파트 단지서 입점 요청하
“한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위해 같이 협력하자.” 사)한베트남중소기업교류협회(회장 박창수)가 베트남 전국에 90개 ‘프리미엄 매장’으로 운영하는 K-MARKET(회장 고상구 세계한상대회 회장)과 지난 4일 하노이에서 MOU(상호협력)를 체결했다. MOU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시간 정도 거리인 퓨미(PHU MY) 공단 내 위치한 K-MARKET 본사 물류센터 건물에서 이뤄졌다. 물류센터는 전체면적 2ha에 건평9980㎡ 규모로 5200㎡ 규모의 상온창고와 냉동창고(960㎡), 냉장창고(600㎡), 저온창고(340㎡), 3층짜리 사무동 등을 갖췄다. 한베트남중소기업교류협회 방문단을 맞은 고상구 K&K트레이딩 회장은 “베트남에서 신축 고급아파트가 생기면 광고에 ‘K-MARKET도 입점한다’는 광고를 할 정도다. K-MARKET이 프리미엄(고급)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아파트 단지에서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 1년간 임대료를 면제해주겠으니 입주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한다”고 K-MARKET를 소개했다. 협회는 전날인 3일 베트남중소기업협회(Vietnam Association of Small and Medium Enterp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