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분기 경제(GDP)는 지난해 대비 2.9% 성장해 시장 예상치인 2.7%를 넘었다. 싱가포르 무역부에 따르면 2분기에 부동산과 음식업, 도소매업이 부진했지만 건설업, 제조업, 호텔업이 호조를 보였다. 1분기 3,0% 성장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하반기에 제조업의 점진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경제가 잠재성장률인 2~3%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GDP 성장률은 1.1% 였다. 경제성장에 힘입어 고용도 증가했다. 싱가포르 인력부(MOM) 2분기 노동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1만1300명의 고용이 증가해 1분기 4700명보다 140% 늘어났다.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거주자 고용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 서비스와 같은 고임금 부문에서 증가한 반면 소매업, 행정 및 지원서비스에서는 계절적 감소를 보였다. 비거주자 고용은 주로 건설 및 제조업에서 증가했다. 경제 성장으로 고용은 늘어나고 있고 일자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싱가포르 인력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으로 남아 있는 일자리는 82,600개이다. 이 중 거주인이 많이 차지하고
지난 9월 12일 한화 그룹은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싱가포르의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Dyna-Mac Holdings Ltd)의 지분을 공개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상장사인 다이나맥은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건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상반기에는 약 2,666억 원의 매출과 약 39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어들였으며 이익률은 15%에 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을 통해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가는 1주당 0.6 싱갚르 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의 지분 25.4%를 확보했었다. 이번 공개 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 후 9월 12일 시작돼, 오는
싱가포르의 최고 부자는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을 공동창립한 에두아르도(왈도) 세브린이 선정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싱가포르 50대 부자 명단 맨 위에 오른 에두아르도 세브린의 순자산은 작년 102억 달러(13조5700억원)에서 올해 290억 달러(38조5700억원)로 증가했다. 브라질 출신의 에두아르도 세브린은 2012년 페이스북의 IPO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후 싱가포르에서 영주권을 취득하여 살고 있다. 싱가포르는 자본 이득과 배당금에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부유층의 피난처다. 그가 보유한 메타 주식 5300만주가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 BCG와 베인캐피탈의 베테랑인 라지 강굴리(Raj Ganguly)와 함께 벤처 펀드 B 캐피탈을 설립했다. 이 펀드는 70억 달러(9조3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2022년에 B 캐피탈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3300억원)를 모금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최고 부자는 로버트&필립 응으로 순자산이 144억 달러(19조1500억원)이다. 형제인 로버트와 필립 응은 싱가포르 최대의 개인 임대주이자 부동산 개발업체인 파이스트오거나이제
지난 9월 4~5일 양일간 싱가포르와 인도의 순방 기간 중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호주’에 이어 ‘인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됐다. 2025년은 싱가포르와 인도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가 된다. 양국의 관계가 격상하게 되면서 협력 분야도 ▲반도체 ▲디지털 기술 ▲교육 ▲보건 등으로 확대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국의 국경 간 결제 상호연결 협력 노력과 사이버보안 협력 추진 노력할 것을 전제로 한다. 양국은 반도체 생태계 파트너의 협력 양해각서(MOU)에서 양측은 인도가 성장 중인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싱가포르 반도체 생태계에서 각 기업과 싱가포르 공급망의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제2차 인도-싱가포르 장관급 원탁회의에서 인도-싱가포르 양자 협력의 새로운 분야로 반도체와 첨단 생산이 결정됐다.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싱가포르 통신 및 보도부와 인도 전자 및 정보기술부 간의 협력 양해각서는 양측이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교육과
2023년 싱가포르 GDP 성장률은 1.1%로 기술적 경기 침체는 간신히 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자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격동의 국제적 환경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 하반기에는 서비스와 관광 부문이 확대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은행업계 역시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 마진이 늘어나면서 2023년 순이익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싱가포르 기업의 최신 연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GX 상장기업 가운데 2023 회계연도에 최고 연봉을 받은 상위 CEO 5명은 1000만 싱가포르 달러(약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위이청(Wee Ee Cheong) UOB 그룹 CEO 1위는 2023년 은행 수익이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급여가 인상된 위이청 UOB CEO이다. 위이청 CEO의 2023 회계연도 연봉은 1590만 싱가포르 달러(162억원)로 전년 대비 12% 인상되었다. 2022년에 그는 1420만 싱가포르 달러(144억원)를 벌었다. 위이청 CEO가 받은 급여 내역을 보면 기본급여는 2022년과 동일한 120만 싱가포르 달러(12억원)이고 보너스가 1470만 싱가포르 달러(1
싱가포르 당국은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피해 지역 전체에 3.4킬로미터의 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센토사 실로소 해변에 설치된 빨간색 울타리 붐을 보완하기 위해 200미터의 검은 커튼 붐을 추가로 설치했다. 울타리 붐은 작고 가벼우며 설치가 빠르지만 기름을 억제하는 데는 덜 효과적이다. 만조나 강한 해류에서는 붐 위로 기름이 넘어갈 수 있다. 커튼 붐은 울타리 붐에 비해서 크고 무거워서 설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지만, 키가 더 크고 기름이 통과하는 것을 차단하는 1m 수중 커튼이 있기 때문에 유출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센토사 실로소 해변의 기름 모래는 상당 부분 제거되었다. 기름으로 얼룩진 둑과 방파제는 워터제트를 사용해 청소 중이거나 청소할 예정이다. 해변은 개방되어 있고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해상 활동과 수영은 허용되지 않는다. 앨빈 탄(Alvin Tan)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실로소(Siloso), 팔라완(Palawan), 탄종 비치(Tan Jong Beach)에서 기름이 묻은 모래 71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래브라도 자연보호구역 및 쿠퍼 수로는 6월 18일 붐이 설치된 후
글로벌 HR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가 발표한 ‘2024년 도시 생활비 순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에게 두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에 올랐다. 홍콩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취리히, 제네바, 바젤이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3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스위스 도시가 차지했다. 상위 5개 도시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싱가포르는 2022년 8위에서 2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주로 통화 가치 강세와 팬데믹 이후 발생한 공급망 혼란 및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이 원인이었다. 싱가포르 통화청에 따르면 2023년 인플레이션율은 4.8%로 2022년 6.1%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거비와 교통비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4.1%에서 2023년 4.2%로 소폭 올랐다. 싱가포르 환율은 2022년 말 942원에서 2023년 말 984원으로 올랐다. 6월 20일 기준 환율은 1026원이다. 머서가 집계한 싱가포르 주택임차료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8% 올랐다. 홍콩과 뉴욕은 각각 8%, 7% 오른 반면 서울은 7% 떨어졌다. 머서의 글로벌 이주 담당자인 이본 트레이버는 "생활비 문제는 다국적
■ 6월 18일 업데이트 싱가포르 당국은 6월 14일 오후 2시 22분 복스 막시마호 준설선이 정박해 있던 마린 아너호 벙커선을 들이 박아 기름이 유출됐다는 알림을 받은지 11분 만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33분 현장 확인을 통해 400톤의 기름이 남아 있었고 나머지 400톤은 바다로 유출됐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은 앞으로 며칠 동안 총 길이 3100미터에 달하는 붐, 스키머 3대, 커런트 버스터 3대, 드론 3대, 기름 유출 대응 선박 18대를 투입해 유출된 400톤의 기름 제거 작업을 한다. 낮에 드론을 띄우면 기름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출된 기름은 조류를 따라 해안으로 들어왔다가 바다로 다시 흘러나가는데 조류 속도가 빠르고 파도가 높을 경우엔 붐을 타고 넘거나 붐 아래로 빠져 나가 기름이 멀리 퍼져나간다. 드론으로 촬영한 커런트 버스터(Current Buster). 펌프를 통해 체로 기름을 걷어내는데, 한 번에 최대 5톤을 걷어낼 수 있는 부유형 격리 및 회수 장치다. 마리나 사우스 피어(Marina South Pier)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 중인 스키머 선박. 스키머 선박은 부유장치인 붐을 이용해 수면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