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재외동포는 181개국에 거주해 700만 6000명이다. 2년 전(약 708만 명)보다 1.06% 감소한 7만명이 줄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2025년 12월 31일 ‘2025 재외동포현황’을 발표했다. 재외동포현황은 재외공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민원 처리, 재외선거인명부, 재외국민 등록부 등)와 해외 동포단체 자료를 함께 참고해 계산한 추정치다. 국가 인구조사와 같이 정확한 자료는 아니다. 2000년 이후 재외동포수는 565만명(2001년)→663만명(2005년)→716만명(2011년)→749만명(2019년)→732만(2021년)→708만(2023년)→700만(2025년)으로,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재외동포수는 2년 전보다 7만4000여 명(1%) 줄었다. 거주 자격별로 보면 재외국민은 240만 2000명, 외국국적동포는 460만 4000명이다. 재외국민은 한국 국적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유학생, 단기체류자뿐만 아니라 영주권자도 재외국민에 포함된다. 외국국적동포는 한국 국적이 없는 우리 동포다. 시민권을 지닌 동포를 예로 들 수 있다. 우리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557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중국명 태자집단·太子集團) 천즈(陳志·39) 회장이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되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7일 낸 성명에서 캄보디아 당국이 천 회장과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지난 6일 체포 작전을 벌였고,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은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으로 박탈됐다고 덧붙였다. 스캠 범죄단지는 동남아 전역에 확산돼 가짜 투자계획에 참여하도록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냈다. 2023년 전 세계의 사기 피해자들은 180억∼370억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천즈 회장이 막대한 부의 축적은 캄보디아에서 고위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우고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를 운영하면서 쌓았다. 그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그의 부친이자 전직 총리로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의 고문을 지냈다. 캄보디아 왕실이 수여하는 귀족 칭호인 '네악 옥냐'(neak oknha)를 수여받기도 했다. 미국은 천 회장과 그의 사업에 연계된 약 140억 달러(약 20조 3,070억 원)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노동자에 대한 폭력을 승인하고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 제공, 온라인 도박이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다. 해마다 반복되는 띠의 순환이지만, 유독 새해를 앞두고 사람들은 자신의 띠, 가족의 띠 그리고 다가올 해의 의미를 다시 떠올린다. 띠는 흔히 ‘전통’ 혹은 ‘미신’으로 가볍게 소비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띠는 한 사회가 인간관계와 삶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리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 장치다. 특히 같은 십이지(十二支) 체계를 공유하는 한국과 베트남은, 유사한 틀 속에서 매우 다른 방식으로 띠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 십이지의 상징, 한국과 베트남서 다르게 작동하는가? 한국과 베트남은 모두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자·축·인·묘로 이어지는 십이지 체계를 공유한다. 다만 한국의 토끼띠는 베트남에서는 고양이 띠로, 소띠는 물소 띠로 대응하는 등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 그 외의 동물들은 기본적인 대응 관계를 공유하지만, 각 동물에 부여되는 상징과 민속적 해석에서는 문화적 변주가 나타난다. 십이지 체계는 단순한 동물 분류가 아니라, 음력을 기반으로 한 시간 인식 체계이자 자연 질서를 인간 삶에 대응시키는 세계관이다. 해와 달, 계절의 순환, 인간의 생애를 하나의 구조로 이해하는 관점에서 십이지는 ‘시간
2026년 벽두, 세계는 또 한 번 기존 국제정치의 문법이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1월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을 미국으로 압송했다. 참수작전이었다. 지난해 말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나포했을 때만 해도, 한 국가의 현직 대통령을 치외법권적으로 체포-구금하리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이는 트럼프식 ‘던로주의’(Dunlawism, 먼로주의를 빗댄 말)의 본격적 발현이다. 전통적 고립주의도,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도 아닌, 힘에 기반한 적극적 중남미 개입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현대판 먼로주의 추론(corollary)이라 부른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 장면은 아니다. 1990년 1월, 미국은 마누엘 노리에가(Manuel Noriega)를 마약 범죄 혐의로 체포하기 위해 파나마에 지상군을 투입한 바 있다. 그래서 언론은 평행이론을 꺼내든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차원이 다르다.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힘의 정치가 국제질서를 압도하는 ‘정글의 법칙’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중국의 대만 무력 위협, 남중국해 무력 시
세계한인총연합회(세한총연)는 2021년 10월 6일 창립해 전세계 10개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와 500여개 지역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다. 750만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재외동포들의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든든한 동반자다. 고상구 제2대 세계한인회총연합회(베트남 K-MARKET 회장) 회장이 병오년 붉은 말의 띠를 맞아 ‘세계 한인사회 연대 강화와 차세대 도약의 원년’을 선언하면서 '적토마처럼 달려가겠다'는 신년사를 밝혔다. 아래는 고상구 회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희망과 도전의 새해,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곳곳에서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이어온 헌신과 노력과 땀이 모여, 오늘날 세계 한인사회는 더욱 굳건한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뿌리내린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는 우리 모두가 함께
2025년의 핫이슈 중 하나는 미중 경제 갈등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었다. 이 여파는 아세안의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이슈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이었다. 아세안 국가의 중재 역할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고영경 박사(Asia Biz Lab)가 선정한 '2025년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10대 뉴스'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상반기 가장 큰 뉴스는 누가 뭐라해도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었다. 2025년 4월 2일 ‘Liberation Day’ 관세 발표를 하면서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저임금 수출국들”, “중국이 관세를 피하려고 동남아를 통해 우회 수출(transshipment)을 한다”며 동남아 수출국가들을 겨냥했고, 미 재무장관(Scott Bessent)이 발표한 이른바 “Dirty 15” 대미 무역흑자국 목록에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되었을거라 추정되었다. 캄보디아: 49% 베트남: 46% 인도네시아: 32% 등 충격적이었다.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국가들의 2025년 GDP 성장률은 전부 하향조정되었으며 불확실성이 극대화되었다. 미국이 중국만을 경제로 한 것이 아니라 중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국빈 일정에 나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중은 2026년 한중 양국의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으로, 지난해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답방”이라며 “한중 정상이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을 함께 시작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 도착 직후 재중 한국 국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을 함께 한다. 양 정상은 지난해 경주 회동을 토대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을 재확인하고, 민생과 평화 문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6일에는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인 리창 총
“감히 대통령을 모독해? 3년형 각오해?”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을 모독하면 최대 3년 형에 처해진다. 또 혼외 성관계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1년형,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최대 징역 6개월 형이 내려진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영자지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2년 의회를 통과한 형법 개정안(KUHP)을 이날부터 공식 발효했다. 이번 개정안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부터 유지돼 온 기존 형법을 대체한다. 이 시행으로 2억 8000만 명의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 침해 우려에 제기하고 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국가, 특히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모욕을 처벌하는 규정이다. 새 형법 제240조는 정부 또는 국가기관에 대한 모욕 행위에 대해 최대 징역 1년 6개월 또는 벌금 최대 1000만 루피아(약 85만 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제240조 제2항에 따르면, 해당 모욕 행위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경우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 최대 2억 루피아 (약 1700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새 형법은 대통령 또는 부통령에 대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