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 지난 1577권 분량의 외교문서 공개된다. 외교부는 3월 31일 1989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30년이 지난 1577권(약 24만 쪽) 분량의 외교문서를 원문해제와 함께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원문해제는 외교문서의 주요 내용을 문서철별로 700자 내외로 해설 및 요약한 것을 의미한다. 공개된 외교문서 원문은 외교사료관 내의 외교문서열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외교문서공개목록 및 외교사료해제집은 주요 도서관을 비롯해 정부 자료실과 외교사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개된 문서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미국 무역통상법 슈퍼 301조 협의, 재사할린동포 귀환문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의체제 수립, 동구권 국가와의 국교수립 관련 문서가 포함되어 있다. 외교부의 외교문서 공개는 1994년부터 시작해 총 27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총 2만 8000여 권(약 391만쪽)의 외교문서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외교부 조세영 제1차관이 7개 국 외교차관과 전화회의를 통해 한국의 방역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3월 20일 협의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 이번 외교차관 전화회의는 한국의 외교부 조세영 제1차관, 미국 국무부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부장관, 일본 외무성 야마다 시게오(Yamada Shigeo) 총합외교정책국장, 호주 외교통상부 프린세스 애덤슨(Frances Adamson) 차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크리스 시드(Chris Seed) 차관, 베트남 외교부 부이 타인 썬(Bui Thanh Son) 수석차관, 인도 외교부 하르시 시랑글라(Harsh Shringla) 수석차관 등 7개국의 외교차관이 참여했다. 외교차과들은 각 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방역 조치 현황 등을 공유하고 재외국민 귀국 지원과 인도적 지원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세영 제1차관은 “한국 내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는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해외 유입 증가에 대응해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치 사슬을 보호하고 방역과 경제활동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적
지난 27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가진 김건 차관보는 중국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6일 중국은 3월 28일부터 기존의 중국 입국비자 또는 거류 허가를 소지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 잠정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중국 내에서 경제 통상 또는 과학기술 종사자와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에 대해서는 입국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건 차관보는 “최근 한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추세에 있다.”고 말하며 중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기업의 필수적 활동과 교류마저 제약될 수 있음에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한‧중 간 소통과 협력의 기조를 강조해왔으나, 사전 통보없이 입국 금지 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중국측 조치에 대해 “역외 유입 증가에 대해서 방역 강화 차원에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김건 차관보는 “중국 측 방역 취지는 이해하지만, 기업과 국민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야 한다. 필수적인 사
"벌써 한국-불가리아 수교 30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자."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불가리아 루멘 라데프(Rumen Radev) 대통령이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 축하서한을 교환했다. 한국과 불가리아는 1990년 3월 23일에 수교를 시작했다. 공산권 국가였던 불가리아는 북한과 1948년에 외교 관계를 맺었지만 한국은 냉전이 끝난 1990년에 수고를 맺고 서울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90년 수교 이래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고, 고위급 인사교류를 통해 원전‧농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헀다. 또한 2015년에 불가리아 로센 플레브넬리에프(Rosen Plevneliev) 대통령이 방한 후 격상된 양국 관계인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멘 라데프 대통령 역시 30년 간 공동의 가치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킨 것에 환영을 표하고, 경제‧에너지‧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한 것을 평가했다. 또한, 한국-유럽연합(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에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일본 외무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 敏充) 외무대신이 참석한 한중일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지난 20일 주재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한중일 외교부 장관들이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현상과 대응상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경제에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화상회의를 통해 국가 간의 교류협력과 코로나19 확산 차단, 그리고 조기 종식을 위해 3국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강경화 장관은 대한민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한 점과 성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한중일 3국이 최선을 다하는 와중에도 교류협력의 위축과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내 방역상항을 설명하고 모테기 대신은 일본내 방역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국제사회와의 경합공유와 협력강화, 세 나라간 보건당국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회의에서 제시된 방안들을 외교당국에서 긴밀히 검토해 3국 보건장관 회의 개최에 대한지지 입장들을 표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논의 방향과 2020 도쿄 올림픽의 완전 형태의 개최에 대해서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