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분쟁에서부터 관세전쟁까지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의 대중국 기술 압박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미국 하원 산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딥시크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딥시크(Deep Seek)를 미국 안보에 중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Profound Threat)라고 기술(記述)했다. 보고서에는 “딥시크 앱은 일반적인 AI 챗봇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중국으로 데이터가 유출되게 하고 이용자들의 보안 취약점을 만들어내며, 중국 법에 따라 정보를 은밀히 검열하고 조작하는 모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모델이 중국으로 수출이 금지된 미국 반도체 칩을 기반으로 미국 기술을 훔쳐 이용하며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딥시크와 중국 정부 간의 연결 관계가 중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딥시크 설립자 량원펑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하드웨어 유통업체, 전략 연구소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업체 ‘페루트 시큐리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부적절하게 이용한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딥시크가 중국 정부가 소유한 통신업체 ‘차이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세에 대한 맞대응으로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자 미국 희토류 업체도 대중국 수출을 중단으로 응수했다. 지난 4월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산과 가공 시설을 운영하는 MP 머티리얼즈는 전날인 4월 17일 미국 내 광물 공급망을 ‘재산업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중국에 희토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4일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데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희토류’(Rare Metal)는 첨단기술,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이는 전략 자원으로, 중동의 석유, 러시아의 천연가스, 중국의 희토류로 불리는 중요 전략자원(戰略資源) 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공급국으로 풍력 터빈, 제트 엔진 코팅에 사용되는 고출력 자석, 광학레이저, 레이더 장치 등을 만드는 기업들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희토류의 세계 최대 공급국이지만 미국은 자체 생산과 정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1980년대 캘리포니아주에서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중국에 추월 당했다. MP 머티리얼스는 성명에서 “우
지난 2024년 우리나라 농가・어가・임가 각각 1~2인 가구를 합친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97만 4,000가구로 나타났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 등으로 2023년보다 2만 5,000가구(2.5%) 감소했고 농가 인구는 200만 4,000명으로 2023년보다 8만 5,000명(4.1%) 줄었다. 나이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78만 5,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39.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60대(61만 1,000명), 50대(28만 1,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5.8%로 2023년보다 3.2%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2인 가구는 56만 3,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57.8%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도 23만 가구로 23.6%를 차지했다. 농가 5집 중 1집은 1인 가구로 2023년 대비 1인 가구(1.7%)는 증가했으나 5인 이상 가구(-12.4%), 4인 가구(-9.0%) 등 나머지 가구 유형에서는 감소했다.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Toyota)가 미국발 수입차 관세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인 RAV4를 2027년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8일 로이터통신은 도요타 소식에 정통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도요타가 올해 말 공개할 2026년형 RAV4 차량을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현재 미국 켄터키와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주요 SUV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새로 출시될 2026년형 RAV4도 당초 캐나다와 일본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관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 켄터키로 생산 기지를 증가하는 방향으로 선회(旋回)한 것이다. 도요타는 2019년형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2026년형 RAV4 모델을 올해 말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미국 내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생산 시설을 재정비하는 데 드는 시간을 고려하면 2027년을 전후로 미 켄터키에서 생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도요타 측에서는 이 같은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현재로는 발표할 내용이 없으며 추측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RAV4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
미국이 중국발 소액 소포에 최소 200달러(원화 약 28만 원)의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그 시행일이 다가오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가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소액 소포 면세를 통한 상호관세 우회로가 막히자 기존 가격을 더는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16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소매 플랫폼 테무(Temu)와 쉬인(Shein)은 미국 고객에게 발송한 안내문에서 “오는 4월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니 현재 가격에 미리 구매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인 가격 인상 폭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글로벌 무역 규칙과 관세 변화로 운영 비용이 올랐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품질 저하 없이 제공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여성 원피스 1벌 기준 6~91달러(원화 약 8,500원~13만 원) 가량인 현재의 가격 체계는 상당히 바뀔 전망이다. 양사는 10달러 미만 상품도 미국까지 무료로 배송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발 800달러(원화 약 113만 원) 미만 소포의 면세 제도(de minimis) 폐지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5월 2일 시행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소규모 기업(MSME)의 할랄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부터 무료 할랄 인증 제도인 ‘세하티’(Sehati)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지난 4월 15일 인도네시아 매체인 ‘마디운투데이’(MADIUN TODAY)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 기구’(BPJPH)는 올해 100만개의 할랄 인증서 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세하티 프로그램은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115,000명 이상의 할랄 제품 공정 지원자(P3H)들이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원들은 서류 작성부터 BPJPH 시스템에 서류를 제출하는 것까지,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사업 단계를 지원한다. 할랄 제품 보증 기구의 책임자인 ‘아흐메드 하이칼 하산’(Ahmad Haikal Hasan)은 이번 제도가 인도네시아 전역의 MSME들이 급성장 중인 할랄 시장에 진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략적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료 인증 프로그램 ‘Sehati’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할
On April 17, the Daegu Chapter of the Korea Women Entrepreneurs Association (Chairperson Lee Chang-eun, hereinafter "KWEA Daegu") and Daegu Jeil Girls’ Commercial High School (Principal Shin Hye-won, hereinafter "Daegu Jeil") held a joint roundtable and signed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to support the school’s participation in the Ministry of Education’s “Specialized Contract-Type High School” initiative. This meeting was held as part of the school’s preparation to apply for the public project, which aims to train specialized talent linked to regional industries. Daegu Jeil promoted t
4월 17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회장 이창은, 이하 ‘여경협’)와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장 신혜원, 이하 ‘제일여상’)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 셜명 및 협력 간담회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최됐다. ‘협약성 특성화고’ 사업은, 지역 산업과 연계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일여상은 스마트 물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추진했다. 이는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5대 신산업 중 ABB・로봇・미래 모빌리티 분야와 연관된 ‘물류 HUB CITY 대구’와 관계가 있다. 협약에 참가한 회원사는 ▲영일엔지니어링㈜(대표 이창은) ▲㈜비에스이엔지(대표 조차남) ▲가람섬유(대표 권숙자) ▲아진종합상사(대표 서명화) ▲원종합유통(대표 신경숙) ▲이그린하나물류㈜(회장 유지희) ▲세일엠보(대표 이은정) ▲㈜지엘종합물류(대표 전경린) 이다. 여경협은 회원사들과 제일여상의 직접적인 협약을 추진해 미래의 여성경제인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구제일여상 신혜원 교장은 “특성화고와 기업 간 직접 협약은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