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4 평택캠퍼스(P4)의 첫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 방향을 최선단 낸드와 D램 동시 양산으로 확정지었다 12월 7일 업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경 P4 페이즈(Ph)1 라인명을 기존 ‘P4F’에서 ‘P4H’로 변경했다. F는 낸드플래시(Nand Flash)를 뜻하는 용어이며, H는 하이브리드(Hybrid)의 약자다. Ph1을 낸드 전용 라인으로 활용하는 대신, 낸드와 D램을 동시에 생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유추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P4H라인은 낸드에 때한 설비투자를 월 1만장 규모를 확장한 상태이며 2024년 연중 월 5,000장 수준의 투자가 진행됐고 연말까지 월 5,000장 규모를 더 투자하는 방식이다. 추가 투자는 2025년 중반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쿼드레벨셀(QLC) V9 낸드 등 업계 최선단 낸드의 양산 준비는 마쳤으나 계획은 보류된 상황이다. D램은 삼성전자가 생산능력을 집중 확장 중인 1a(5세대 10나노급), 1b(6세대 10나노급)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P1・P2・P3 등 평택 캠퍼스에서 기존 레거시 D램을 1a, 1b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P4H에서는 이들 D램의 제조공
현대차-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만 전기차를 총 9만1348대 판매했다. 7만111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024년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5%로 10%에 육박하고 있다. 2022년(7.4%)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영향력은 떨어졌다. 점유율은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65%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49.8%로 낮아졌다. LA타임스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 1~3분기 캘리포니아주의 테슬라 판매량이 전년보다 12.6% 감소한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0.5%, 64% 급증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제치고 미국 전기차 시장 ‘넘버2’가 된 현대차그룹은 올해 점유율 10%를 달성해 1위 테슬라 추격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내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HMGMA를 통해 전기차 모델을 연간 30만 대 이상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과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만드는 EV9은 IRA에 따른 보조금
지난 11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임차인에게 귀책사유가 없는데도 보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약관을 시정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약관이 시정되면 임차인들이 전세사기 피해로부터 보호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임차인들의 전세사기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개인임대사업자 임대보증금약관의 부당한 보증취소 조항을 근거로 보증을 취소해 피해자들이 부당하게 임대보증금을 받지 못한다는 피해자 신고가 공정위에 접수됐다. HUG 약관에 따르면 주채무자가 사기 또는 허위로 임대차계약을 맺었거나 이를 근거로 보증을 신청한 경우 보증을 취소할 수 있다. 임차인은 HUG의 임대보증금약관에 따라 임대인이 채무불이행을 할 경우 HUG로부터 보증금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합리적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 공정위는 문제된 조항에 따라 임차인이 아닌 임대인의 귀책 사유만으로도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되므로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이 약관은 보험계약자의 사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더라도 피보험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가 없다면 보험자가 보험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상법 취지에도 반한다는 것
금융판 중대재해법으로 불리는 ‘책무구조도’를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는 금융지주 9개 사와 은행 9개 사 등 총 18개 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신한금융 ▲하나금융 ▲KB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DGB금융 ▲BNK금융 ▲JB금융 ▲메리츠금융 등 9개 금융지주사가 참여했다. 시중 5대은행(신한‧하나‧국민‧우리‧NH농협)과 IM뱅크, 부산은행, 전북은행, IBK기업은행도 참여 신청을 완료했다. ‘책무구조도’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대표이사 등 임원의 징계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통한다. 책무구조도에서는 금융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책임자가 특정되기 때문에 자신의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로 위임할 수 없으며, 금융사고 발생 시 책무구조도상 임원은 위법행위에 대한 감독자 책임이 아닌 내부통제의 실패 및 관리의무 위반에 대한 자기책임을 부담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월 책무구조도 도입을 담은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은행과 금융지주는 늦어도 2025년
지난 11월 4일 넥슨(NEXON)은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슈퍼캣이 개발한 이 게임은 ‘환세취호전’ 지식 재산권(IP)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그래픽을 도트 스타일의 2.5D로 구현했으며,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 캐릭터와 ▲먹기 대회 ▲무투 대회 등 주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11월 24일까지 모바일(안드로이드)과 PC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필드 보스와 레이드 콘텐츠를 통해 태그 시스템, 스트라이커 시스템 등 새로운 전투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은 오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테스트 사전 예약 참가자에게 캐릭터 소환권 999개를 제공한다. 테스트 기간 중에는 업적 달성 시 ‘수호령’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접속만 해도 ‘객잔 무희 린샹’ 스킨과 각종 장비 상자 등을 받을 수 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된다. 현장에서는 140대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본 전투와 성장 시스템, 필드 보스 ‘
지난 11월 4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지난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리베나20’은 한국화이자에서 지난 2010년 국내 허가된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 이후 약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으로 국내에서 승인된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다. 프리베나20은 기존 한국화이자제약에서 공급하던 프리베나13에서 7가지 혈청형(혈청형 8, 10A, 11A, 12F, 15B, 22F, 33F)이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18세 이상의 성인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성질환, 폐렴 및 급성중이염의 예방 ▲18세 이상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하여 생기는 침습성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프리베나20은 영유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3회 접종 1개월 후 프리베나13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하였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동
11월 4일 KB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 청소년 고객 전용 서비스인 ‘KB스타틴즈’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KB스타틴즈’는 경제생활에 주체적인 10대 청소년 고객의 행동 패턴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으로 은행 방문없이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청소년 전용 선불지갑인 ‘포켓’을 만들 수 있다. 고객은 포켓을 통해 수수료없이 송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으며, KB국민은행의 ATM에서 입출금 거래와 CU편의점에서 충전 거래가 가능하다. 청소년이 자주 사용하는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켓 전용 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KB스타틴즈의 페이(Pay) 기능을 이용해 포켓 전용 카드 실물을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KB스타틴즈에 한국사 매일 퀴즈, 오늘의 한 줄 등 교육, 생활 분야의 콘텐츠를 탑재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스타틴즈는 만 14~18세 전용 서비스로 본인 명의 휴대폰을 소지한 고객 누구나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기존 리브 Next 이용 고객도 ‘KB스타틴즈’에서 전환 가입하면 리브 Next에서 사용하던 리브포켓과 카드를 그대로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인 대만 TSMC가 오는 12월에 반도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11월 4일 TSMC는 12월 초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자리한 12인치 웨이퍼 공장 준공식을 열고 4나노미터(㎚) 공정에 웨이퍼를 투입할 계획이다. TSMC는 애리조나 1공장에서 지난 9월부터 4㎚ 공정을 시범 가동해왔다. 주요 고객사는 애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TSMC 공장은 대규모 연구시설과 생산라인이 결합된 '메가 팹'(Mega fab)으로 클린룸 규모가 동종 업계 팹의 2배에 달한다. 대만 언론들은 TSMC가 미국 애리조나 1~2공장에서 4㎚ 칩을 생산하고, 이후 오는 2030년께 2㎚ 또는 'A16'(1.6나노 공정)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가 애리조나 1~3공장 건설에 이어 4~6 공장 확충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만언론은 미국 애리조나의 TSMC 공장이 미·중 기술 전쟁 속에서 미국 현지 반도체 제조의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2나노 부문에서는 TSM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