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 거주 한국인 주재원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실로암병원 자카르타 맘팡(Mampang) 지점을 찾았지만 혈압 등이 정상이어서 자기격리 조치를 받았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자카르타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확진자(40대 남성, 회사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후 입원절차를 밟고자 하였으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가 정상으로 나와 자가격리를 지시받았다”고 공지했다. 이 주재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27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719명, 자카르타 760명으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의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근로자 2명과 술라웨시섬 마나도의 한국인 일가족 3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다. 한편 이 주재원은 200여명이 집단 감염된 찌비뚱 LG전자 생산법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강대 동아연구소 <열린 동남아학교>가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언어강좌 프로그램을 9월 14일부터 개설했다. 2011년부터 매 학기 언어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동남아시아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제17 언어강좌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실시간 강의’로 개설된다. 수강시간은 9월 14일부터 총 12주로 진행된다. 매주 1회 회당 100분이다. 매주 월요일에는 인도네시아어(초급 19:00, 중급 20:50), 매주 수요일에는 베트남어(초급 19:00, 중급 20:50), 매주 목요일에는 태국어(초급 19:00) 수강을 할 수 있다. 강사는 인도네시아어는 최신영(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통번역학과 강사), 베트남어는 황엘림(고등학교 교과수 감수 및 EBS 수능특강, 수능 완성 집필, 착붙는 베트남어 동영상 강의 촬영), 태국어는 이정윤(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태국어통번역학과 강사)다. 수업방식은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실시간 강의로 수강인원이 5명미만일 경우 강의는 개설되지 않는다. 수강비 12만원(교재비 별도), 접수기간은 8월 21일~9월 6일로 서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14일 인도네시아 경찰관 20명을 대상으로 한 ‘경찰대학-반둥공대 복수 석사학위과정’ 중 경찰대학 교육과정을 종료했다. 이번 석사학위과정은 경찰청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약 2만 2000명의 한국 교민과 2000여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하였다. 최근 전자상거래 사기 등 사이버범죄가 급증하면서 사이버범죄 수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경찰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이번 석사학위 교육과정에 자국 사이버범죄 담당 경찰관 중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파견했다. 이들이 앞으로 인도네시아 사이버범죄 수사 발전에 이바지하고, 한-인도네시아 치안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안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한 그라와스 경감은 “한국 경찰은 사이버범죄 대응역량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특히, 사이버범죄 수사와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수사기법을 보유했다는 점이 감명 깊었다”라며 “치안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은 선진 수사기법을
한국 기업인이 인도네시아 입국시 ‘14일간의 격리면제’ 등 입국절차를 간소하는 방안이 합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기업인의 인도네시아 입국절차 간소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13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합의로 한국 기업인은 한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면 인도네시아 내에서 14일간의 격리면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하고, 현지 초청기업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등 관계부처에 초청 서한을 신청하는 등 절차를 거쳐 비자발급이 이뤄진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의 15위 교역대상국, 11위 투자대상국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4월2일부터 ▲장기체류허가(KITAS/KITAP) 소지자 ▲외교·관용 체류허가 소지자 ▲국가전략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경유 금지 조치를 해왔다. 이번 합의는 신남방정책 국가 대상 한국 기업인의 기업인 특별입국을 제도화한 첫 번째 사례다. 인도네시아와 합의한 기업인 입국 간소화 방안은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계속 안받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해를 막기 위한 ‘자카르타 대방조제’ 설계를 지난 7월에 마무리했다. 오는 연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해수면 상승과 지하수 개발 등에 따른 지반 침하 문제로 자카르타 해안의 경우 연평균 18cm씩 지반이 내려앉고 있어, 해안 제방을 쌓아도 바닷물이 제방위로 넘어 들어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지반침하를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자카르타 대방조제’ 설계를 새만금방조제 축조 경험이 있는 한국에 맡겼다. 공사는 2016년 말, 한국국제협력단(KOICA)로부터 약 90억원에 수주를 받아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진행해 지난 7월에 설계를 마무리했다. 공사는 새만금방조제와는 달리 수해방지라는 목적에 맞게 ‘자카르타 대방조제’를 중간에 5개의 교량을 연결해, 총 21.1km 중 3.4km 구간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개방형 방조제로 구상했다. 오는 연말까지 제출할 최종보고서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결정 하게 되면, 약 4조원이 넘는 세부설계와 방조제 건설공사를 비롯해 16조원 규모의 내부농지조성에 대해 한국 건설사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다.” 박태성 제19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취임사를 통해 한-인도네시아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 길을 같이 가자고 설파했다. 특히 2019년 체결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비준되면, 두 나라는 단순한 무역투자 확대를 뛰어 넘어 G20 국가간의 전략적 경제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한국의 방역 모델을 적극 활용하여 보건 안전 분야의 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적도의 진주’라고 부르면서 인구, 면적, GDP에 측면에서 아세안(ASEAN) 10개국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주요 국가라며 동남아 지역의 유일한 G20 국가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000만 명의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자, 국민의 평균 나이가 29.9세인 젊은 나라다.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2018년 9월 한국 답방, 2019년 G20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정상
울산해양경찰서(서장 박재화)는 지난 6일 울산 인근바다에서 이동 중인 중국어선 내에 감금되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하였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6일 6시 14분경 울산앞바다에서 북상 중인 중국어선에 타고 있는 인도네시아 선원이 “중국인 선주가 집에 보내주는 것을 약속했는데 약속을 어기고 창고에 가둬 놓고 일을 시킨다”며 112를 경유하여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1000톤급 경비함 등 4척을 급파하여 7시 30분경 울산 간절곶 동방 12해리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대상선박 A호(중국어선, 쌍타망, 승선원 25명)를 발견하고 최근 선박을 통한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대응절차를 준수하여 중국어선 선장 동의와 비엔나 협정규정에 따라 중국, 인도네시아 양국 대사관에 통보 및 협조 하에 조사를 벌였다. A호의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을 조사한 결과 감금 및 폭행은 없었으나 ‘식사 등 열악한 선실환경 등’으로 하선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선원 10명과 이에 동의하는 선장의 뜻에 따라 양국 대사관과 울산해양수산청,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검역소, 세관, 항만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 하에 울산항에 하선을 하였고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선원 10명을 안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특별한 전략적 협력관계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6일 의장집무실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대사를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특별한 전략적 협력관계”라면서 “인도네시아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한국 기업인력의 인도네시아 입국절차를 간소화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마르 하디 대사는 “기업인들의 입국을 폭넓게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많다. 지난달부터 한국 외교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진행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사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방에는 인도네시아 측에서 리자 헤라 와르드하나 정치과 참사관이 참석했고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