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7월 1일부터 개인 판매자를 대신하여 부가가치세(VAT)와 개인 소득세(PIT)를 징수하고 납부해야 한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새 법령 117/2025/NĐ-CP를 통해 디지털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세금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새 규정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거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구매자가 결제를 확인한 시점에 세금을 계산하고 원천징수해야 한다. 세액은 특정 부문에 따라 수익에 대한 고정 세율에 따라 계산된다. 이 규정은 해외 및 국내 판매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국내 판매자의 경우 PIT 세율은 상품 0.5%, 서비스 2%, 운송 및 관련 서비스 1.5%로 설정되어 있다. 비거주 판매자에게는 상품에 대해 1%, 서비스에 대해 5%, 운송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해 2%의 더 높은 PIT 세율이 적용된다.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시설 감축을 추진 중인 일본 닛산자동차가 제휴 관계를 맺어온 프랑스 르노 주식 일부를 매각해 신차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6일 닛산자동차 이반 에스피노사 사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현재 보유 중인 르노 지분 15% 중 5%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주가 기준으로 1,000억 엔(원화 약 9,500억 원) 규모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닛산과 르노는 상호 출자 지분을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으나, 닛산 측은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닛산은 르노 주식 매각 자금을 부흥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한 신차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다만 에스피노사 사장은 르노 주식을 일부 팔더라도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때 합병을 논의했던 혼다에 대해서는 "(전기차 분야 등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4년 연말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 절감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병을 추진했지만 통합 비율 등에 대한 이견으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M&A가 성사되면 MBK파트너스는 2조 5,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포기해야 하는데, 지분을 포기하고서라도 M&A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치가 수조원에 달하는 것은 메리트가 있으나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M&A 성공 가능성이 작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6월 1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 인가 전 M&A 승인’을 요청했다. 인가 전 M&A는 구주를 매각하는 통상적인 M&A와 달리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새로운 인수자로부터 자금이 유입되면 그 자금을 회생채권 변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회생계획 인가 전 M&A가 성사되면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지분 2조 5,000억 원은 무상소각 된다. 인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M&A에서 홈플러스의 몸값은 1조 원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부동산 등을 포함한 홈플러스의 자산은 6조 8,000억 원 규모이고, 홈플러스의 현재 부채는 약 2조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펀드에 총 2,00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출자하려던 1,500억원보다 506억원을 늘린 것으로, 추후 통합 에어인천 매각 추진 시 ‘우선매수권’을 갖는 옵션까지 추가했다. 앞으로 글로비스가 에어인천을 계열사로 편입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지난 6월 16일 현대글로비스(Hyundai Glovis)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2006억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에어인천의 대주주인 소시어스PE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해 펀드를 만들어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자금을 조달했고, 오는 8월에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합쳐서 ‘통합 에어인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4년 8월 소시어스PE의 프로젝트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출자 금액을 506억원 늘렸다. 지분 비율은 45.2%를 차지하며 최대 출자자가 됐다. 특히 이번 출자에는 ‘우선매수권’ 옵션이 추가된 점이 특기할 만하
지난 6월 16일 삼양식품은 틱톡 불닭 글로벌 공식 계정에서 팔로워 수는 1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연말과 비교해 갑절가량 증가했다. 불닭 팔로워 수는 현재 틱톡 내 한국 브랜드 계정 기준으로 약 108만명을 기록했다. 삼성(약 512만), 현대자동차(약 112만) 등에 이어 국내 브랜드 중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선보인 불닭소스 글로벌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이번 영상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불닭의 글로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됐다. 영상은 총 14편의 독창적인 쇼츠 콘텐츠로 구성했다. 직장, 연애, 학교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답답하고 난감한 상황 속에서 불닭소스를 먹고 탈출하는 설정을 통해 불닭소스 특유의 매운맛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전체 조회수의 약 80%가 광고 유입이 아닌 자발적인 시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 김남숙 불닭 브랜드 본부장은 “불닭만의 세계관과 팬덤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3위 완성차 기업인 체리자동차에 1조원을 웃도는 규모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국내 배터리 업체가 중국 자동차 업체와 조(兆) 단위 납품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지름 46㎜짜리 원통형 배터리 양산체제를 갖춘 2개 기업(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체리차가 물량을 나눠준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체리차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납품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8GWh(기가와트시) 규모이며, 계약금액은 1조 원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8GWh는 전기차 12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체리차는 지난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268만 대를 판 중국 3위 완성차 회사다.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차량을 만든다. 이 회사가 만든 보급형 전기차 모델 ‘오모다 E5’(Omoda E5)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간다. 체리차는 곧 내놓을 고급 전기차 모델에는 LG와 CATL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넣기로
베트남 해외관광객이 올해 5개월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베트남국립관광총국(VNAT)에 따르면 올 들어 1∼5월 베트남을 찾은 국제 관광객이 920만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광객의 85.2%는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했다. 육로가 12.9%, 해로가 1.9%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36만 명(전체의 25.7%)으로 최대 시장을 유지했다. 이어 한국 190만 명(20.7%), 대만 53만3000명, 미국 37만5000명, 일본 34만2000명 순이었다. 5월 한 달에만 153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10년 만에 5월 기준 최대 기록이다. 1∼5월 외국인 관광객 방문에 따른 관광수입은 384조동(약 14억7천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으로 구성된 선진국 협의체다. 16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싱가포르 및 러시아 방문 일정을 이유로 캐나다 G7 정상회의 확대회담 세션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고위 외교관이 밝혔다. 롤리안샤 수미랏 인도네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는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G7 확대회담에 초청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하지만 (프라보워)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러시아와의 이미 잡힌 일정이 있기 때문에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러시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가 이 회의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확대회의에 참석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