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BBC는 중국 SNS ‘틱톡’(Tiktok)의 서비스 금지가 시시각각(時時刻刻) 다가오자 대체재로 또다른 중국 SNS ‘샤오홍슈’(Xiaohongsu)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틱톡에 1월 19일까지 사업부를 매각할 것을 법안으로 제정하고 통보했다. 한편, 샤오홍슈는 ‘틱톡 난민’이라는 해시태그(Hashtag)를 달고 샤오홍슈에 적응하는 팁을 제공하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미국 사용자들은 샤오홍슈에 가입하며 스스로 ‘중국 스파이’라고 부르는 중이다. 틱톡이 중국에 의해 스파이 및 정치 조작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 정부를 조롱하는 의미다. 틱톡의 영업 금지 시간이 다가오자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찌라시 언급되고 있으나 공식화된 소식은 없다. 한편 ‘샤오홍슈’(小紅書)는 ‘작은 빨간 책’으로, 원래는 마오쩌둥 어록을 이르는 말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이 집회에서 이 어록을 들고 찬성을 표시하는 모습은 한때 중국을 대표하는 진풍경이었으나 샤오홍슈 운영사는 단지 ‘작은 빨간 노트’일뿐 마오쩌둥 어록과는 상관이 없다고 공언했었다.
지난 1월 16일 액셀러레이터(AC) ‘엔슬파트너스’가 투자 연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엔슬 테크랩(ETL)' 제 11기 스타트업을 2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이어진 엔슬 테크랩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외에 전문가 멘토링,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헬스케어, 친환경 등 테크 기반 스타트업 중심이지만 분야 제한은 없다. 접수 후 3월 말까지 최종 투자의사를 결정하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시드 투자 ▲팁스(TIPS) 및 정부프로그램 연계 ▲2차 직접투자 및 VC(벤처캐피탈) 후속 투자 연계 ▲보육공간 지원 연계 ▲맞춤형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단순 투자관계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엔슬파트너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다. 2024년 신규 투자한 ▲비니즈 ▲메디노드 ▲예쓰바이오 ▲파마코링스 ▲에코해빗 ▲땡스카본 ▲엔텍바이오에스 ▲바라이노베이션 ▲에이플라 ▲아이스링커 ▲소다라이브 ▲에스에이에스 등 12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누적 69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엔슬파트너스 강영재 파트너는 “
금융위원회 (이하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이 2030 자문단을 향해 청년 금융정책 방향 관련 적극적인 의견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월 17일 김 부위원장은 ‘제2기 금융위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어 ‘청년금융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2022년 11월부터 청년의 정책 소통 및 참여를 내실 있게 뒷받침 하기 위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금융위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새롭게 선발‧위촉된 제2기 자문단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단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자문단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금융위는 청년의 금융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2025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의 기여금 지원 확대로 1월 가입 신청자 수가 17만명을 돌파했고, 이는 직전 3개월 평균 신청자수(6만명)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어서 김 부위원장은 “정책적 노력들이 향후에도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선 자문단이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할 것.”이라며 “자문단이 청년 세대의
세계은행(이하 ‘월드뱅크’)이 새로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이 지난 2024년 기록한 수준에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7%,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2.7%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간에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17일 세계은행(World Bank)는 2025년과 2026년년에도 경제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한 개발도상국의 성장에 특별한 우려를 표명했다. 월드뱅크는 “개발도상국의 성장도 향후 2년 동안 약 4% 수준으로 꾸준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약한 성과.”라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의 4% 성장은 빈곤을 완화하고 더 넓은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진전을 촉진하기에는 불충분할 것이는 지적도 남겼다. 월드뱅크는 중국과 유럽의 내수 부진으로 인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리얼티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에 나선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14일 ‘알마낙’은 국민연금과 전 세계 부동산 플랫폼 및 부동산 GP(위탁운용사)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8억 달러(원화 약 1조 1,700억 원) 규모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자본 제공 ▲부동산 투자운용사 소수 지분 투자 ▲GP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알마낙은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의 자회사로 민간・공동 부동산 회사에 성장 자본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 지역 56개 부동산 투자회사에 83억 달러(원화 약 12조 1,200억 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했다. 1939년 설립한 누버거버먼은 총 5,090억 달러(원화 약 740조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부동산을 비롯해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만으로는 장기
구글(Google)이 자사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 앱의 정보 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AP통신(The Associated Press)과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1월 15일 구글(Google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AP통신은 제미나이 앱에서 제공되는 결과물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정보 피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최신 정보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제퍼 자이디(Jaffer Zaidi) 글로벌 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구글은 지난 20년 이상 전 세계의 다양한 규모의 뉴스 조직들과 협력해왔다.”면서 “검색, 유튜브(YouTube), 제미나이 앱을 통해 퍼블리셔의 성장을 지원하고, 광고 제품을 통한 수익 창출, 퍼블리셔에게 선택권과 통제권을 제공하는 도구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AP통신의 크리스틴 하이트먼(Kristin Heitmann) 수석 부사장 겸 최고수익책임자(CRO)는 “AP와 구글의 오랜 관계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구글이 생성형 AI 제품 개발에 있어 AP의 저널리즘의 가치와 공정한 보도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설계 연구・개발(R&D)에도 향후 3년 간 1,600억 엔(원화 약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1월 1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하 ‘경산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추가경정예산과 2025년 본예산안에 반도체 설계 지원금으로 1,600억엔을 배정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통신 기지국, 자율주행차, 요양 로봇 등 최첨단 반도체를 설계하기 위한 R&D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다. 경산성은 일본 내 IT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등에 최장 5년 간 R&D를 지원할 예정으로,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도입, 인건비, 설계한 반도체 시제품 제조 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경산성은 당초 5년 간 500억 엔을 계획했으나, 3년 간 1,600억 엔이 우선 배정됐다. 닛케이는 “반도체 산업은 한 기업이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대신 분업 체제가 이뤄지고 있다. 중요성이 커지는 설계 R&D 지원 규모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상류 공정인 설계 R&D를 강화해 제조와 함께 두 개의 바퀴를 굴려 산업 집적을 노리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을 쫓
금융당국이 국내 1위 가장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에 대해 고객확인제도(KYC)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의무 불이행혐의로 영업정지 처분을 통지했다. 업비트는 향후 절차를 통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1월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월 9일 업비트에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하 ‘특금법’) 위반과 관련해 영업정지를 골자로 한 제재 내용을 사전 통지했다. 이번 처분이 확정되면 업비트는 영업정지 기간(최장 6개월) 동안 신규 가입자 관련 영업을 제한받는다. 업비트 측은 “현재 제재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제재심위원회 등 향후 절차를 통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서 “기존 또는 신규 이용자 가상자산 거래고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정 기간 신규 고객이 거래소 외부로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라고 제재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업비트는 오는 1월 20일까지 FIU에 이번 처분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업비트 소명을 받은 후 오는 1월 21일 제재심을 열고 영업정지 기간 등 제재 사항을 확정한다. 앞서 FIU는 지난 2024년 8월 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