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600억 원대 부실 대출 의혹으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인‘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겪은 새마을금고가 상근감사 의무 선임 기준을 자산 총액 8,000억 원 이상으로 결정했다. 이 기준은 ‘농협중앙회’와 같은 수준이지만 해당 기준에 적용되는 금고가 전체의 3%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유명무실(有名無實)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6일 행정안전부는 상근감사 도입 의무 기준을 자산 총액 기준 8,000억 원 이상으로 확정했다. 문제는 이 기준을 충족하는 금고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6월 말 기준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 중 자산 8,000억 원을 넘는 곳은 42개(3.3%)에 불과해 사실상 대부분의 금고는 상근감사 도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새마을금고 측은 다른 상호금융 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기준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의 관계자는 “단위조합의 상근감사 선임 비용 등을 고려해 농협 등 업권 내 수준으로 책정했다.”면서 “최초로 상근감사 선임 의무 조항을 신설한 것이기 때문에 7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 시행 이후 대상 금고를 확대할 필요성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MBK Partners)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인 ‘FICT’(옛 후지쓰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스)를 1,000억 엔(원화 약 9,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2월 6일 FICT의 기존 최대주주인 투자펀드 ‘어드밴티지 파트너스’로부터 MBK가 80%, 미국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인 폼팩터가 20%의 지분을 각각 인수한다. FICT는 앞서 후지쓰 자회사였다가 지난 2020년 ‘어드밴티지 파트너스’로 매각됐다. FICT는 고밀도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갖춘 인쇄회로기판 제조사다. 지난 2024년 3월 회계연도 매출액은 300억 엔(원화 약 2,871억 7,500만 원), 직원수는 980명이다. MBK는 그동안 일본에서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에 투자를 주로 단행했으나,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일본 2・3위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혼다가 닛산과 공동소유 합병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로 통합하자는 방안을 제시해 강력하게 반발에 나서면서다. 지난 2월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닛산자동차는 혼다자동차와 경영통합을 위한 합의(MOU) 철회를 결정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024년 12월 경영 통합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완성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주회사 설립에 닛산을 자회사로 통합하자는 논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혼다는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닛산의 경영 정상화 계획 수립을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닛산은 실적 회복 계획을 마련해 왔으나 각 지역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이 거세 난항을 겪었다. 이에 혼다는 닛산의 경영 정상화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해 혼다자동차가 주도로 실적 회복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등한 관계로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 내부의 반발이 심화하면서 양측 간 입장차가 더욱 커졌고 끝내 통합 협의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통합 협의
지난 2월 5일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플랫폼 온도 파이낸스가 XRP 레저(XRPL)에 토큰화된 미국 국채를 도입하며 온체인에서 기관급 상품의 범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제 온도 파이낸스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블랙록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가 지원하는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상품은 엔터프라이즈급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사용해 24시간 상시 발행 및 상환 가능하다. ‘리플’과 ‘온도 파이낸스’는 첫 도입 시 OUSG 유동성 공급(시딩)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며 XRPL에서 토큰화된 RWA 채택을 촉진한다. 이는 오픈이든의 미국 단기 국채(T-BILL) 토큰화 도입에 이은 리플의 미국 국채 토큰화 투자 확장의 일환이다.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와 같은 토큰화된 미국 국채는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유동성, 효율성, 투명성을 향한 기관의 수요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도 파이낸스는 XRPL에 OUSG를 도입함으로써, 온체인 솔루션으로 기관급 보안, 접근 가능한 유동성, 확장 가능한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술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마커스 인펜저 리플엑스(Ri
지난 2월 4일 ‘다날’(Danal)의 계열사 다날투자파트너스(Danal Investment Partners)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시즐(SIZL)'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생산공장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도입이 강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시장규모가 2024년 3,546억 달러(원화 약 516조 원)에서 오는 2029년에는 5,643억 달러(원화 약 82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날투자파트너스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시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즐은 자체 개발한 자동제어장치(PLC)와 지능형 스마트 솔루션까지 더한 차세대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 중이며, 별도 설비교체나 증설 없이 솔루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생산 업계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시즐의 고객사는 2023년 140개에서 2024년 200여개로 늘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즐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에 있다. 고객당 매출 및 재구매 비중 증가와 같은 매출의 질적 상승도 이뤄지고
지난 2월 4일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모바일 앱 서비스 대상 리워드형 광고 오퍼월(Offerwall) 서비스 ‘포인트펍’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넵튠이 새롭게 선보인 ‘포인트펍’의 오퍼월 서비스는 앱 서비스가 이용자의 캠페인 참여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인앱 광고로 ▲설치・실행형 ▲퀴즈 풀이형 ▲구매형 ▲참여형 ▲뉴스 구독형 등 간단한 형식의 캠페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포인트펍을 도입한 앱 서비스는 캠페인 완료 시 이용자에게 지급되는 인앱 유료 재화를 기반으로 앱 체류시간 및 재방문률 증가의 효과뿐만 아니라 캠페인 참여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 수익도 보장 받는다. 넵튠은 포인트펍 정식 출시에 앞서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에서 지난 12월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안정성 검증을 완료했다. 향후 넵튠의 신작 게임을 포함한 모든 게임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넵튠은 이번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과 더불어 기존 운영 중인 광고 수익화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수익형 뉴스 플랫폼 ‘뉴스펍’까지 게임・앱 개발사에 필요한 보상・비보상형 수익화 플랫폼을 모두 개발 및 운영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향 서비스인 퍼
국세청(청장 강민수)이 지난 2024년 하반기 국내 주식을 양도한 개인이 과세 대상에 해당할 경우 오는 2월 28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예정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은 ▲상장주식을 양도한 대주주 ▲상장주식을 장외 거래한 소액주주 ▲비상장주식을 양도한 주주(중소・중견기업 주식을 K-OTC1)시장에서 거래한 일부 주주를 제외)다. 상장법인 대주주는 지분율 1%(코스피)・2%(코스닥)・4%(코넥스) 이상 또는 시가총액 50억 원 이상인 경우다.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거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이후 주식을 취득해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면 대주주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2월 5일부터 예정신고 대상 중 상장법인 대주주와 K-OTC시장에서 거래한 주주에게 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한다. 수신 거부 등으로 모바일 안내문을 받을 수 없거나 모바일 안내문 발송에 실패하면 우편을 통해 안내한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홈택스・모바일을 통해 더 쉽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택스 신고 화면에 양도내역 불러오기 기능을 신설해, 불러온 명세를 클릭하면 신고해야 하는 6개 항목이 자동으
지난 2월 5일 네이버 D2SF는 이커머스 상세 페이지 제작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랩의 프리시리즈A(pre-A) 투자유치금은 33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스튜디오랩은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이용해 패션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체 구축, 이를 기반으로 쇼핑몰 상세 페이지를 생성하는 설루션을 개발했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은 “커머스 분야는 생성형 AI를 비롯해 3D, 로보틱스 등의 기술 적용이 활발한 분야.”라며 “올해에도 AI, 커머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D2SF는 모회사인 네이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네이버 D2SF 스타트업이 네이버 쇼핑과 높은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 ▲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입점한 이커머스 자동화 솔루션 기업 ‘유니드컴즈’ 등을 사례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