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가 말레이시아 방문 계기 한국-말레이시아-미국 간 ‘3각’ 공조 구상을 제안했다. 고 교수는 1월 26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정-관-산-학계 관계자와 릴레이 면담을 통해 한-말 ‘공진화(共進化)’ 협력의 물꼬를 텄다고 28일 밝혔다. 공진화란 한류 콘텐츠를 단순히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넘어 현지 산업-인재-정책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 구축을 의미한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고 교수는 심쩌친(Sim Tze Tzin)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 차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자”는 내용의 ‘한-말-미’ 3각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고 교수는 “두 나라 기업이 상대국 시장 진출을 넘어 제3국인 미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자는 공진화 모델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전략적 제안을 했다는 것. 심 차관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고 하는 한국 기업이 면담 신청을 하면 언제든 만나주겠다"고 약속했다. 심 차관이 속한 MITI는 말레이시아 투자 유치와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제2의 한국국제학교 설립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거주 교민들과 한·베가족협회(회장 장우연)가 ‘제2의 한국국제학교 설립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 북부에는 대기업부터 소규모 프랜차이즈까지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주재원들이 급증했다. 2023년 재외동포청 발표 기준 베트남 내 한국교포는 17만8,122명이다. 이 가운데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에는 7만 6,200명이 거주한다. 주재원의 자녀들 또한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베가정은 약 7000여 가구다. 이 중 3000 가구 이상이 하노이 등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교육 여건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교육부가 핑퐁 게임하는 사이 교민들은 자녀 교육문제로 고통이 크다. 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 ‘하노이 한국국제학교’가 주재원 자녀 입학 가능 유일한 국제학교 재외 한국국제학교는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재외국민에게 초·중등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