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련 졸업생 영상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아세안 10개 나라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6일 막을 내렸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인 25일 태국 나라펀 짠오차(Naraporn Chan-O-cha) 총리 부인이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 남산동 캠퍼스의 트리니티 홀 강의실에서 태국어 전공 수업에 참관하여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은 간담회 진행 전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학교 소개 동영상에는 태국어과 졸업하고 태국에서 사업에 성공한 이희구 동문이 출연했다. 총리 부인은 “태국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졸업생 영상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은 남산동 캠퍼스를 둘러봤다. 특히 2017년 태국 현지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미야루엉’ 배경이 된 만오기념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도서관을 방문하여 태국 도서 코너에 선대왕인 푸미폰 아둔야뎃 왕의 관련서적 등 직접 태국어 도서를 증정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트리니티 홀에서는 소규모 태국어 강의가 진행되는 강의실에 직접 수업에 참관하여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가 5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에서 ‘아세안연구원(Korea Institute for ASEAN Studies)’을 공식 출범시켰다.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강화되고 있는 신남방 흐름 속에 민간차원에서 아세안 관련 전문 연구원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1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23년 전통의 ‘동남아지역원’을 ‘아세안연구원’으로 개편됐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정기영 총장은 “한국에서 아세안 연구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부산외대는 신남방 정책의 실현과 한-아세안 교류에서 아세안연구원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부산시와 부울경 지역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지역수요기반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구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는 “동남아지역원이 출발이었지만 사실상 새롭게 아세안연구원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앞으로 조직을 더 확대해 국내 아세안 관련 연구자들을 한곳에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연구원은 앞으로 부산시는 물론, 외교부, 아세안문화원, 부산국제교류재단, 아세안 각국 대사관 등의 유관기관들과 전략적인 협력체제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