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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신남방시대 맞아 싱크탱크 아세안연구원 떴다

5일 부산 남산동캠퍼스서 23년 전통 ‘동남아지역원’재편한 ‘아세안연구원’ 출범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가 5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에서 ‘아세안연구원(Korea Institute for ASEAN Studies)’을 공식 출범시켰다.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강화되고 있는 신남방 흐름 속에 민간차원에서 아세안 관련 전문 연구원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1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23년 전통의 ‘동남아지역원’을 ‘아세안연구원’으로 개편됐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정기영 총장은 “한국에서 아세안 연구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부산외대는 신남방 정책의 실현과 한-아세안 교류에서 아세안연구원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부산시와 부울경 지역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지역수요기반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구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는 “동남아지역원이 출발이었지만 사실상 새롭게 아세안연구원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앞으로 조직을 더 확대해 국내 아세안 관련 연구자들을 한곳에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연구원은 앞으로 부산시는 물론, 외교부, 아세안문화원, 부산국제교류재단, 아세안 각국 대사관 등의 유관기관들과 전략적인 협력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부산지역의 아세안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은 1996년 아시아지역연구소로 설립됐다가 2007년에 동남아연구소로 개편되었다. 2009년부터 CK사업 지원을 받아 동남아지역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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