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가 신남방정책 연구-학술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원장 김동엽)은 10월 8일에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아세안연구원은 향후 6년간 매년 약 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아세안 소지역(subregion) 연계를 통한 신남방정책 고도화 전략’이란 주제로 다양한 연구 및 학술사업을 추진한다.
신남방정책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 지역(아세안, 인도)에 대한 주요 외교정책이다. 2017년에 선포되어 지난 3년간 많은 성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전파와 급속히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신남방정책 플러스’로 전환하여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개최한 도시다. 아세안문화원과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가 소재하고 있다. 또한 대 아세안 문화교류와 기술협력을 주도하는 신남방정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의 본 연구지원 사업 출범은 앞으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부산시의 對 아세안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학술적 및 정책적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형준 사단법인 한국동남아학회 회장, 채수홍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신흥지역연구 단장, 강희정 서강대 동아연구소 소장,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소장, 박장식 동아대 아세안연구소 소장 등 국내 동남아 관련 주요 연구단체의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동남아시아 연구의 활성화와 아세안 지역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 재고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홍구 부산외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세연구원이 향후 본 연구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국내 주요 동남아시아 연구기관의 책임자들이 모두 모인 만큼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아세안 지역에 관한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