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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단국대 “특수외국어 같이 공부해” 2주간 '독특해' 개강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단국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과 공동 3일 개강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은 단국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과 공동으로 “독특해 프로그램”을 3일 개강했다.

 

독특해는 “독학하지 말고 특수외국어 같이 공부해”라는 프로그램명이다. 두 대학에는 모두 아랍학과와 베트남어과가 있다. 이 두 학과 학생들을 모아서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한 주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나머지 한 주는 부산외대에서 생활하면서 언어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응웬부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개강식에서 “베트남어 수업이 점점 더 많이 개설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서 베트남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 사람들이 서로의 언어학습을 통해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려는 노력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베트남어 교육을 확대하는 데에 있어서 주한베트남대사관은 계속 한국의 학교와 교수님들과 학생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개인적으로도 교수님들과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3학년 신지원 학생은 “다음달에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으로 하노이 사범대학교로 간다. 베트남에 가기 전에 베트남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기회가 생겨 꼭 참여하고 싶었다. 특히 단국대 베트남어과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배양수 특수외국어사업단장 교수는 “같은 학과를 가진 두 대학이 협력하여 수업하는 첫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앞으로 변화하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프로그램이 끝나면 장단점을 분석하고, 보완하여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022년부터 제2차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전문교육기관에 선정되어 기존 8개 언어에서 이탈리아어, 라오스어가 신규로 추가되어 총 10개 언어와 관련한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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