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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주베트남 대사에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 임명

상하이총영사-대변인 역임, 오영주 전 대사는 여성 최초 외교부 2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신임 주베트남 한국대사에 최영삼(崔泳杉) 외교부 차관보(57)를 임명했다.

 

주베트남 대사는 오영주 전임 대사가 주러시아대사에 임명된 이도훈 대사(61) 후임으로 지난달 말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상태다.

 

최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2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상하이총영사, 주중국대사관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통’이다.

 

외교부 대변인을 거쳐 차관보로 재직하면서 대중국 외교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달 초에는 중국을 방문해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회담하며 경색됐던 한중관계 고위급 소통 물꼬를 트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외교부 2차관에 오영주 주베트남대사가 발탁됐다. 외무고시 출신 여성 외교관이 외교부 차관에 임명된 건 오 대사가 처음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을 중심으로 한 약 9000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국은 2014년부터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다.

 

베트남은 또 미중경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핵심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국의 대안으로 전략적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은 희토류(세계 2위), 보크사이트(세계 2위), 티타늄(세계 6위), 철광, 전기동, 아연 등 주요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대통령실은 26일 주러시아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공관장은 이 대사와 홍영기 주체코 대사,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박기준 주파키스탄 대사(전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김학재 주칠레 대사(주벨기에유럽연합 공사)다.

 

최영삼 신임 베트남 대사 프로필

 

생년월일 1966. 7. 11.

학력

1990. 2.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졸

1998. 4. 미국 미시간대 아시아지역학(중국) 석사

 

주요경력

1990. 4. 외무부 입부 (90.4. 제24회 외무고시)

2000. 6. 주중국1등서기관

2003. 7. 주인도1등서기관

2006. 3. 주태국참사관

2007. 7. 동북아협력과장

2009.12. 동북아2과장

2011. 7. 주중국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2015. 2. 상황실장 겸 정책기획관실 업무지원

2015. 4. 유네스코협력TF 업무지원

2016. 3. 문화외교국장

2017. 2. 주중국공사

2018.10. 주상하이총영사

2020.11. 대변인

2022. 9. 차관보

2023. 7. 주베트남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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