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는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섰다. 베트남은 305,936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태국은 188,77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단기 및 장기 체류 외국인 수가 전체 인구의 5.17%에 해당하는 265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에 비해 126,127명 증가한 수치로, 2023년에 기록한 4.89%를 늘어났다. 외국인 거주자 중 77%인 204만 명은 공식적으로 거주지를 등록한 장기 거주자였다. 608,766명은 단기 방문자였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 외국인이 958,959명(36.2%)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이 305,936명(11.5%), 태국이 188,770명(7.1%), 미국이 170,251명(6.4%), 우즈베키스탄이 94,893명(3.6%)이 이었다. 등록외국인은 수도권 822,071명(55.2%), 영남권 299,258명(20.1%), 충청권 185,419명(12.5%), 호남권 127,541명(8.6%) 순으로 거주했다. 국민의 배우자(결혼이민자)는 181,436명, 외국인유학생은 263,775명이었다. 2024년 12월 말 현재 외국국적동포는 864,245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부부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인도네시아에 본부를 둔 아세안(ASEAN) 사무국을 공식 방문하고 싱가포르도 공식 방문한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지난 6일 베트남 외교부를 인용해 “이번 순방을 인도네시아 대통령 겸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쁘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4) 총재,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53) 싱가포르 총리 겸 인민행동당(PAP)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의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167억 달러(약 24조 2,116억 6,000만 원)로 2023년 대비 21.6% 증가했다. 두 나라는 2028년까지 이 수치를 180억 달러(약 26조 964억 원)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 지역에서 베트남과 안보 및 국방 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다. 1964년에 군사 부속 사무소를 개설했다. 두 나라는 정기적으로 국방 및 안보 대표단을 교환하고, 양자 방위 협정을 체결하
“일본은 여전히 1위, 2위는 무비자 선언 중국이 치고 올라왔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간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항공여객 수는 총 8,930만4,439명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이 중 인천공항 여객수가 약 7,067만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2024년 인천공항 연간 탑승객수를 보면 전년대비 26.7% 증가한 7,066만9,108명에 달했다. 2019년에 비교해보면 100% 회복한 수치다. 그렇다면 인천공항의 2024년 연간 인기 톱5 목적지는 어딜까? 바로 일본, 중국, 베트남, 미국, 태국이었다. 엔저과 지리적인 이점으로 일본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4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11월 중국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추격자로 변신했다. 2023년과 비교해 2배 수준(+92.7%) 가까이 성장했다. 베트남은 중국에 밀리며 3위로 주저앉았다. 미국은 장거리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 인기 목적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을 3위로 마무리한 베트남은 여객수는 819만3,444명으로 2023년 대비 19.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인기 관광지인 다낭이 탑승률 89%, 여객수 211만 2961만명이다. 전년대비
생명이 가뭇없이 스러지는 전쟁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고 생명이 태어난다. 베트남 작가 스엉응웻밍(Sương Nguyệt Minh)의 단편소설집 ‘랑하의 밤’(도서출판 b)이 한국 최초 베트남 유학생이자 1호 박사인 전 부산외대 베트어과 배양수 교수에 의해 번역 출판했다. 군 대령 출신 작가인 스엉응웻밍의 13편의 단편 모음인 이 작품집에는 전쟁터로 떠난 군인, 집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 그리고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랑하의 밤’에서는 전쟁에서 돌아온 한 남자가 고향에서 마주하는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녀의 강’에서는 아버지를 찾아 떠난 딸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 사랑, 고통, 그리고 희망을 그려냈다. 각 단편은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서로 다른 시선에서 전쟁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베트남전이 끝난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한국 독자는 베트남인의 시각으로 베트남전을 볼 기회가 없다. 이 책은 그런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 스엉응웻밍은 작가의 말에서 “전쟁은 끔찍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랑은
부산경찰청은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과 클럽 등 9곳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90명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12월 ‘클럽 마약 단속’을 벌여 세종, 천안, 아산, 진천, 대구 등 베트남인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유흥주점 등에서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반입하고 투약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의 국적은 모두 베트남이다. 교육-취업-결혼 비자 등으로 입국했다. 이 중에는 불법 체류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구속한 이들은 수입책 7명, 업소 손님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알선책 도우미 8명, 업주 3명 등이다. 마약류를 투약한 손님은 모두 66명인데 이중 불법 체류 신분인 33명은 강제 추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입책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있는 총책 B씨의 지시를 받아 국제우편을 통해 MDMA나 케타민과 같은 마약류를 커피나 비타민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했다. 이어 중간 판매책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SNS를 통해 유흥주점 업주나 도우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도우미들은 SNS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베트남인들이 유흥주점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할 수 있도록 마약을 제공하거나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는 지난해 12월 9일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으로부터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 대상 제프티(Xafty) 임상시험' 연구 신청(Pre-IND)을 승인받은 데 이어, 20일에는 중앙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 EC)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뎅기열 환자는 1,40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이 중 10,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현재 뎅기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마땅한 치료제는 없다. 이에 현대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뎅기열뿐 아니라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바이러스 질환까지 동시에 치료 가능한 제프티를 개발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등 다른 계열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프티의 범용적 효과를 검증하는 바스켓 임상으로 설계됐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바스켓 임상임에도 Pre-IND 승인 이후 한 달 여만에 EC 승인을 받은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
베트남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 관리 감사 결과와 최근 2년간의 항공기 사고 기록, 기령 등을 기준으로 385개 전 세계 항공사를 매년 평가하고 있으며 안전과 기내 제품, 기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95개국의 수백만 명의 승객들이 평가를 신뢰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라이언에어, 이지젯, 프론티어항공 등 세계적인 저가항공사와 함께 안전한 항공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항공사 안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을 제공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2018년 이후 수년 연속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선정한 ‘세계 항공 안전 부문’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7개를 받았다. 이는 비엣젯항공의 뛰어난 안전 관리와 항공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기술 안정성 비율이 99.7%에 달하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항공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의 교육 파트너인 비엣젯항공 아카데미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의 최신형 A321 neo ACF(Airbus Cabin Flex)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은 비엣젯항공이 설 연휴 동안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대비해 마련한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1월 8일에는 임대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이를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대의 신규 항공기를 확보, 기단을 총 115대로 확대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베트남을 포함해 170개 이상의 국내외 노선을 운영 중이다. 주요 노선으로는 ▲한국 ▲호주 ▲인도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도시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321 neo ACF’는 최대 24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설계를 갖춘 최신 모델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배출가스와 소음이 크게 줄었다. 이는 비엣젯항공이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산-하노이 노선을 하루 2회 왕복으로 증편하는 등 증가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베트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