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이후 베트남 최고 권력자’로 불린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19일(현지시간) 오후 1시 38분, 노환으로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Nguyễn Phú Trọng, 1944년생) 서기장은 당과 국가, 의사, 주요 보건 전문가 및 가족들의 보살핌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하노이 108군 중앙병원에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쫑 서기장은 최근 몇 달간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져 주요 일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베트남 당 중앙위원회, 국회, 국가주석, 정부, 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응웬 푸 쫑 서기장의 국가 장례식 개최에 관한 특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국은 쫑 당총서기장에게 금성훈장 수여 결정도 내렸다. 이 훈장은 당과 국가의 혁명적 대의에 탁월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되는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최고 훈장이다. 쫑 서기장은 2011년 베트남 최고 권좌에 올랐으며 2016년에 이어 2021년 3연임에 성공,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최장수 서기장이 됐다. 이 때문에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이후 최고 권력자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
웹케시글로벌(대표 이실권)은 베트남우리은행(법인장 박종일)과 ‘베트남 전자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우리-웹케시 베트남 전자 금융 서비스 출시 행사’는 웹케시글로벌 이실권 대표, 베트남우리은행 박종일 법인장, 삼성전자 베트남 최주호 단지장,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윤상기 재경관, 금융감독원 주성우 소장 등 3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진행됐다. 두 회사가 공동 구축한 베트남 전자 금융 서비스는 지난 4월 체결한 웹케시글로벌과 베트남우리은행의 전략적 업무 제휴(MOU)에 따른 성과다. 베트남 기업 고객의 금융 업무 혁신을 위해 구축됐다. 베트남 전자 금융 서비스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베트남우리은행이 실시간 연동돼 △계좌 및 법인카드 거래 정보 △실시간 이체 △고시 환율 정보 등 실시간으로 정확한 은행의 금융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고객은 웹케시글로벌의 전자 금융 서비스 센터와 최초 1회 연동만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의 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국세청 정보 등을 종합 제공받을 수 있다. 앞으로 양사는 해당 서비스 도입 기업의 규모에 따라 업무별로 특화된 B2B 핀
고상구 베트남 K-MARKET 회장이 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약칭 ‘세한총연’)의 회장 최종등록 단독 후보로 확정되었다. 세한총연은 현 심상만 회장의 3년 임기가 오는 10월 5일 만료됨에 따라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점배, 위원 송폴, 위원 김구환)를 구성했다. 이어 제2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절차에 돌입, 5월 2일 선거를 공고하고, 5월 3일부터 6월10일까지 후보등록을 접수했다. 그 결과 2명의 예비후보(고상구 前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 유제헌 前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가 신청하였다. 세한총연 선관위는 2인의 자격심사 결과, 두 후보 모두 적합한 것으로 결정, 6월24일 후보 확정을 위해 공탁금을 7월2일한 납입할 것을 두 후보에게 통보했다. 이후 고상구 후보가 공탁금을 납입하고, 유제헌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고 후보를 최종 등록후보로 확정하였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7월 4일부터 8월 19일 간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8월 20일 세한총연 이사회에서 동인에 대한 찬반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선출하게 된다. 당선자는 총회의 인준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되게 된다.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 최대 한인마켓이자 현지 핵심 유통사 K-MARKET
“내년부터는 오토바이 타려면 먼저 배기가스 검사를 받아라.”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에서 2025년 1월 1일부터 오토바이 소유자는 차량 검사소에서 배기가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검사가 끝나면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베트남인들은 뱃속에서부터 오토바이를 탄다”는 말이 정도로 등록된 오토바이는 약 7000만대다. 이 중 4500만대 이상이 매일 이용되는 ‘국민이동수단’이다. 특히 대도시에서 오토바이는 베트남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아열대 기온에 가장 편리한 이동수단인 오토바이는 역설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원 중 하나다. 국민들이 가장 사랑받는 이동수단이지만 심각한 대기 및 소음 공해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배출량 증가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오토바이는 자동차, 특수 오토바이와 달리 안전 및 기술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기술 표준 및 시행 지침에 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검사는 정규 오토바이 대리점에서 무료로 실시하며, 장비는 기관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거리에 있는 모든 차량의 거의 90%를 오토바이가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연간 신규 오토바이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이 일군 성과에 큰 감명을 받았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공장 방문 이후 첨단산업 전반,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이 일군 성과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삼성의 노력은 전세계 수십억에 이르는 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20년간 베트남의 제조업과 전자제품 및 부품 생산부문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삼성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팜민찐 총리의 평택캠퍼스 방문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책임자인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박학규 SET부문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이 동행해 안내를 맡았다. 앞서 찐 총리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삼성에 베트남 투자 및 공급망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의 성공은 곧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곧 삼성의 발전”이라며 베트남 정부 지원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그리고 “삼성은 삼성 베트남을 글로벌 삼성의 최대 디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두 총리는 한 세대 만에 양국이 상호 3대 교역국이자 핵심 투자협력국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룬 것을 평가했다.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불 달성을 위한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첨단-미래산업, 과학기술, 개발협력, 중소-벤처‧스타트업, 핵심광물 공급망, 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분야별 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내 최대투자국인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베트남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총리는 2025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총리는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정책‧기술 교류, 민간투자 활성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두 총리는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의 연내 개설을 위해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를 만났다. 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VGP 등에 따르면 찐 총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과 만나 베트남과 삼성의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3년 후 베트남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의 대(對) 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약 224억 달러다. 현지 근로자는 약 9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약 557억 달러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50% 이상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는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은 3년 뒤 삼성 최대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충남 아산에 8.6세대 IT OLED 라인을 구축하는 것과 관련, 여기서 생산되는 노트북 패널의 후공정 라
“두 나라 간 통관 간소화 등 통해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방한 중인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접견해 교역과 투자를 비롯해 방산과 국방, 안보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통관 간소화 등 교역과 투자의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한국 퇴역함, 퇴역 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팜민찐 총리는 “두 나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왔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뤄낼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탄도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