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베트남 당 서기장 또럼(Tô Lâm)의 방한을 기념하는 이재명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여 년의 발자취를 함께 걸어온 사람으로서, 이날의 만찬장은 양국 관계의 깊이와 넓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행사에는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들과 주요 경제계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도 핵심 부처 장관들과 재계 총수들이 함께했다. 격조 높은 의전 속에서도 분위기는 유난히 따뜻했다. 서로의 눈빛과 웃음 속에 오랜 신뢰와 우정이 묻어났고, 대화는 진심과 호의로 채워졌다. 특히 건배 제의 장면이 인상 깊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해 건배사를 베트남어로 외쳤다. “쭉쓱쾌(Chúc sức khoẻ)!”—“건강을 위하여”라는 뜻의 이 말은, 그의 구수한 발음과 함께 만찬장에 웃음과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베트남 참석자들은 기분 좋은 놀라움 속에 잔을 부딪쳤고, 한국 참석자들 역시 그 순간을 함께 즐기며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느꼈다. 각 테이블에 배치된 통역사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는 부산외대 베트남어과를 졸업한 제자도 있었다. 과거 부산외대에서 유학한 베트남 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홍민균, 이하 ‘티쓰리’)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협력 간담회’에서 베트남 대표 게임 퍼블리셔 VTC(회장 Chu Tien Dat)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티쓰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인기작 ‘오디션PC’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남아 전역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티쓰리와 VTC는 간담회 세션을 통해 ▲베트남 내 ‘오디션PC’ 서비스 품질 및 현지화 강화 ▲유저 인게이지먼트 확대 ▲ E-sports 대회 정례화 및 활성화 내용을 담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게임산업 매출은 약 4억 5,650 만 달러(한화 약 6,313억 원) 규모로, 2027년에는 5억 8,600만 달러(약 8,1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스포츠 등 신규 산업 성장세와 제도 개선이 맞물리면서 사업 환경은 더욱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 속에서 ‘오디션PC’ 는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연평균 약 4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내 e스포츠 리그 정례화, 현지 맞춤형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11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을 기념해 마련한 국빈 만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우리 4대 그룹 회장들이 참석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여야 국회의원, 재계 및 문화·체육계 인사 등 우리 측은 총 66명이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부 측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정계에서는 제21대 국회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과 제 22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등이 참석하고,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함께한다. 이 밖에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최진식 심팩(SIMPAC)회장 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과 감사훈장을 받은 박항서 전 베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8월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베트남의 실질적인 서열 1위인 럼 서기장과 회담을 가졌다. 또 럼 서기장의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국빈 방한이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대한민국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다. 무역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보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이웃국가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 중 베트남이 경제적으로 본다면 세 번째 무역 국가라서 우리 대한민국으로서도 베트남의 성장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 개인적으로 본다면 베트남은 아주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근대사를 돌아보더라도 외국 군대와 싸워서 이겨낸, 그리고 통일을 이뤄낸 저력 있는 국가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세계 중심 국가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 국빈방문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 방문이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이 한국을 찾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10월 응우옌푸쫑 당시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한국을 국빈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두 나라는 연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연내 마무리하자는데 합의했다. 이후 약 2개월 뒤인 2014년 12월10일 한-베트남 FTA가 협상 시작 28개월 만에 타결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예정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통해 정치-안보, 교역-투자뿐 아니라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와 과학기술·인재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까지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럼은 방한 중 주요 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 LG, 두산, 포스코, 한화 등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 총수들과 만나 투자 계획과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도 열린다. 공급망과 첨단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으로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국빈 방한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또럼 당서기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11일 예정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통해 정치·안보, 교역·투자뿐 아니라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와 과학기술·인재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까지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이자 아세안(ASEAN) 내 핵심 협력국이다.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문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쩐 카잉 번(Khanh Van) 베트남 통신사 서울지사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통신사 틴 툭(baotintuc)의 인터뷰를 서울지사의 허락해 전재한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베트남과 한국은 202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했습니다.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님의 방한이 양국 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 대통령: ‘또 럼 당 서기장’님의 방한은 국민주권정부가 맞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전날 미국과 한국 양측 간 협상 내용대로 15%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예고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극적인 합의를 했다. 유럽연합(EU), 일본의 상호관세율도 15%로 낮아졌다. 영국은 10%를 적용받았다. 이 결과는 대만이 4000억 달러 투자에 20%, 스위스가 39%, 브라질 50% 관세폭탄에 비해 이 정도로 방어한 것이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면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은 어떨까? 관세협정 국면에서 아세안에서 극적인 순간이 있었다. 국경에서 교전하던 태국과 캄보디아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 캄보디아와 태국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이 말레이시아 대통령 관저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미국은 관세를 36%에서 19%로 낮추었다. 말레이시아(25->19)와 인도네시아(32->19)와 필리핀(20->19)과 같은 상호관세에 합의했다. 영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지난 7월 2일 베트남(4
김민석 국무총리는 7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 반 찌엔(Do Van Chien) 베트남 조국전선 위원장을 접견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방한한 도 반 찌엔 위원장은 김 총리와 두 나라 간 △경제협력 △인적교류 △한반도 등 지역정세 및 △APEC 정상회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는 사회단체 관할 및 민의 수렴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베트남 내 국회 법안 상정, 국회 및 지방의회 입후보자 추천, 국가기관 감사 등 권한을 행사한다 김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은 전쟁 후 고속 성장의 역사를 경험하는 등 공통점이 많은 매우 특별한 관계”라며 “두 나라 정상 간 통화에서 대통령님이 언급하셨듯이 우리는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 재임 시 제21대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그래서 찌엔 위원장과의 만남이 더욱 뜻깊다”며 환대했다. 김 총리는 “한-베트남 수교 이후 30여 년 만에 양국 관계가 교역·투자 등 면에서 괄목할 정도로 발전했다. 앞으로 원전, 고속철도 등 전략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협력관계가 더욱 심화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