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베트남(하노이·다낭·호찌민) 재외국민 투표율이 71.37%로 집계됐다. 지난 19대 대선(78.3%)보다는 6.93%포인트 하락한 반면 전체 재외국민 투표율(71.6%)과는 비슷했다.
베트남 총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는 1만4360명이고, 실제 선거 참여 인원은 1만250명으로 투표율 71.3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호치민에 집계된 참여 인원은 5363명이며, 하노이는 4704명, 다낭은 18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을 비롯해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협조하에 지난달 23~28일까지 115개국(117개 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총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 22만6162명 중 16만18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밝혔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 7만8051명(70.4%) △미주 5만440명(68.7%) △유럽 2만5629명(78.6%) △중동 5658명(83%) △아프리카 2100명(82.2%)으로 집계됐다. 파병부대 추가 투표소 4곳에서는 930명이 투표했다.
한편 지난 19대 대선 당시 재외국민 투표율은 75.3%로 이번보다 높았다. 2020년 21대 총선 때는 23.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