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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대사 “베트남판 ‘1박 2일’ 특별출연 ‘화산이씨’ 소개 영광”

11월 9일 리 왕조의 발상지 ‘박닌’서 이용상 왕자 26대 후손 ‘리 쓰엉 깐’로 소개

 

“한국과 베트남, 숙명적 관계를 소개하게 된 것을 영광입니다.”

 

이창근 대사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베트남 ‘이중국적’을 가진 인물이다. 200년 이상 지속된 리(Ly) 왕조 31대 후손이자 이용상(李龍祥) 왕자의 26대 후손으로 ‘리 쓰엉 깐(Ly Xuong Can)’이라는 베트남 이름도 갖고 있다.

 

이 대사는 호찌민시 텔레비전 방송국이 동타이프로모션(Dong Tay Promotion) 회사와의 협력하는 ‘1박2일’에 참가해 9월 17일일 촬영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KBS의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저작권을 받아 시즌4로 ‘연결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9일 방송될 ‘박닌(Bac Ninh) 1박 2일’은 북부의 문화 중심지이자 200년 이상 지속된 리 왕조의 발상지인 박닌을 찾았다. 800여 년 전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의 토대를 마련한 이용상 왕자와 관련된 곳이다.

 

 

‘킨박의 유산 정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박닌 여행에 동참한 이는 바로 이창근 베트남관광청 한국대사다. 서울에 태어난 이 대사는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재수교가 되면서 마치 ‘기적처럼’ 베트남으로 돌아가 국적을 회복했다. 2010년엔 베트남 정부로부터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제 베트남명 ‘리 쓰엉 깐’ 씨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연결하는데 큰 공헌을 했고, 2017년부터 2029년까지 3임기 연속으로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로 임명되었다.

 

이창근 대사는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인기있는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고 있는 ‘1박 2일’ 예능 프로그램은 베트남에서도 무척 인기가 높다. 저작권을 받아 찍는 베트남판 ‘1박 2일’를 함께 찍었다. 저는 800여 년 전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의 토대를 마련한 이용상 왕자로 상징하는 두 나라의 오랜 역사적 인연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출연만으로도 두 나라의 정서적 관계를 더욱 두텁게 되어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 제 존재 소개하고 베트남 민족 전통성을 소개하는 것은 두 나라의 정서적 기초를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닌 1박 2일’의 메인 캐스트에는 쯔엉장(Trường Giang), 끼에우 밍 뚜언(Kiều Minh Tuấn), 응오 끼엔 후이(Ngô Kiến Huy), 레 즈엉 바오 람(Lê Dương Bảo Lâm), 크리스 판(Cris Phan), 히에우 투 하이(HIEUTHUHAI)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한 6명의 연예인이 참여한다.

 

■ 이용상 왕자, 태풍으로 고려로 밀려왔고, 몽골군 물리쳐 ‘화산이씨’ 시조

 

박닌에서 촬영한 에피소드에서 프로그램 팀은 이용상 왕자의 망명 여정과 관련된 땅에 대해 소개한다. 이용상의 선단은 조난 도중 태풍에 의해 고려(오늘날의 한국)로 밀려왔고 고려 왕에게 환영을 받아 고려에 머물게 되었다.

 

고려에서 이용상 왕자는 몽골군의 두 번의 침략을 맞서 고려의 왕이 물리치는 것을 도왔다. 많은 공적을 남겨 ‘화산장군’(華山將軍)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 업적에 힘입어 이용상 왕자는 한국에서 유명한 ‘화산이씨’의 조상이 되었다. 800년 전 두 나라의 문화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게 되었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이태조 왕의 31대 후손이자 이용상 왕자의 26대 후손인 리 쓰엉 깐 씨가 한국에서 화산이씨를 대표하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창근 대사는 2017년 11월 24일 관광대사로 임명되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조상의 땅이 베트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94년 처음으로 방문했을 이 왕조 스토리에 대해 제가 확인했다. 이 왕조 스토리가 지금까지도 살아있고, 베트남 국민들한테 존경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베트남 1박 2일에 출연한 이창근 대사는 캐스트와 3명의 초청객과 함께 리 왕조에 대한 이야기, 특히 한국에서 미래 세대를 연결하고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세계의 베트남 사람들과 연결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창근 대사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용상 할아버지의 염원은 저를 통해 769년만에 귀향해 이뤄졌다. 소중한 1000년 인연은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여는 귀중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왕조의 고향인 베트남 박닌성에는 한국의 대표회사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이 있어 그 의미가 깊다.

 

 

■ 이용상 왕자 관련 역사 소설책을 연예인들에게 선물...

 

이창근 대사는 이용상 왕자가 1226년 고려 땅으로 넘어가면서 그 후손이 이어지는 내용이 담겨진 역사 소설책을 연예인들에게 선물했다. 이 책에는 이용상 왕자가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베트남 민족의 고향에 대한 그림, 효도심, 충성심 다섯 가지 중요한 역사적인 의의를 담고 있다.

 

그는 “베트남은 S자 모양의 길게 있어서 각 지방마다 특징 또 아름다움이 있어서 소개하기가 굉장히 좋고, 더 나아가서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인 인연에 대해서 알리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1박 2일’은 예능 프로그램이 웃음을 선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닌 에피소드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 시청자 모두의 마음 속에 아름다운 자취를 남길 것이라는 것이 이 대사의 생각이다.

 

또한 박닌 여정은 베트남 민족의 전통 역사를 특징으로 하는 문화적 교차점을 많이 소개했다. 동호(Đông Hồ )그림 마을에서 불교와 민속 영적 생활의 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쩌우(Dâu) 절까지 그리고 필수불가결한 것은 베트남 민족의 신성한 주권, 자부심, 불굴의 정신을 확인하는 시 리 트엉 끼엣의 이야기다.

 

프로그램은 모든 것은 친근하고 유머러스하지만 여전히 감정이 풍부한 서술로 표현되었다. 이는 베트남과 한국이 모두 좋아하는 "힐링과 연결" 정신으로 연결된다. 마치 작지만 든든한 다리처럼 과거와 현재,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겼다.

 

 

■ 킨박 지역 민속놀이로 ‘게임’...생동감 넘치는 경험

 

쩌우 절에 도착했을 때, 1박 2일은 옛 킨박 지역의 민속놀이인 ‘Chạy Ró’게임을 재현했다. 오락 언어로 매우 독특한 구체적인 규칙을 따른다.

 

무작위로 선택된 의상을 “ró”안에 준비했다. 지시가 되면 게임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ró” 한 개를 선택한다. 드럼스틱에 따르면, “ró”를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몸을 움직이면서 옷을 입는다. 드럼스틱이 멈추었을 때만 “ró”를 내려졌고, 드럼스틱이 다시 하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 그 후 가장 예쁘고 깔끔한 옷을 입은 사람 3명을 선정한다.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원이 승리한다.

 

이 게임의 흥미로운 점은 플레이어와 상대 모두 자신의 “ró”에 어떤 의상이 들어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무작위로 ‘블라인드 백’이 열리는 것처럼.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인물이 등장하여 시청자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레 반 틴(Le Van Thinh) 사당의 유명한 석용 조각상의 "입으로 몸을 물고, 다리로 몸을 찢는다"는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구름 위로 용뱀이 올라가는 민속 놀이와 결합된 "용 꼬리 물기" 게임을 도전한다.

 

베트남 1박 2일은 각 챌린지에 현지 문화와 전통 요소를 접목했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민족적 자부심, 애국심, 그리고 베트남 정체성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여정을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컨셉을 제대로 담아냈다.

 

 

2024년 베트남의 해외 동포는 500만 명이 넘는다. 베트남 말로 "물의 기원을 기억하라"가 있다. 베트남 민족의 귀소본능의 상징적인 말이다. 이용상 왕자의 ‘800년만의 귀환’은 생생한 스토리텔리의 증거다. 화산 이씨는 베트남의 ‘가장 오래된 해외동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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