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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블랑트레일1] 늦은 휴가, 어쨌든 떠나는 거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테-프랑스 몽블랑 트레일 15일 지상중계

 

돌로미테를 아시나요? 몽블랑은 아시나요? 이를 합쳐 '돌블랑'이다. 이탈리아 북부 돌차노 산맥 서쪽에 있는 돌로미테는 높이가 3000미터급 봉우리가 18개가 있다. 몽블랑은 알프스 산맥의 프랑스 구역으로 가장 높은 산이다. 단순히 정상에 오른 것보다 트레일로도 유명한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돌블랑 트레킹을 따라가본다.<편집자주>

 

방랑과 여행의 차이는 아는가. 방랑은 목적없이 떠도는 것, 여행은 원하는 곳을 보고 돌아오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새로 나라밖 여행을 시작했다.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떠난다. 그리고 끝내 마지못해 돌아올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차이나항공을 탔다. 날아 베이징, 거기서 4시간 기다려 환승, 11시간 날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새벽 6시 잠입했다.

 

마눌님의 "하필 '추석' 명절 중"이라는, 극강 잔소리를 이기고 감행했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테-프랑스 몽블랑. 모두 알프스 인근 아래 걷고 싶은 그 길로 간다.

 

추석 연휴 끼워 15일!!! 지난해부터 자꾸 돌블랑(돌로미테-몽블랑)이 나를 불렀다.  

 

 

그리고 올해 추석 연휴에는 돌블랑을 걷는다. 9월 9~16일 돌로미테 트레킹, 16~17일 시르미오네(가르다 호수) 휴양, 17~ 22일 몽블랑 트레킹이 일정이다.

 

그래, 걸을 때까지가 인생이다. 내년이면 환갑이다. 늦기 전에 지구촌 방방곡곡에 힘껏 내발자국을 남기자. 눕죽걸생,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나는 몇달 전부터 이 미지의 길을 걷는 것처럼 살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행복의 시간이었다. 트레킹의 여왕 돌로미테, 그리고 몽블랑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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