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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운영권 수주 성큼

2000억 규모 민관협력투자사업(PPP) 수주 도전···한국-라오스 교류 큰 역할

 

 

한국공항공사가 약 2000억원 규모로 루앙프라방 공항 시설 개선-확장과 향후 공항의 운영권에 도전한다.

 

공사는 11월 17일 라오스 기획투자부로부터 루앙프라방 공항개발사업의 타당성조사 수행사로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1단계인 타당성 조사사업을 올해 2월 입찰했다.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등 유명 항공기업과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되었다.

 

공사는 같은날 루앙프라방의 공항을 방문해 분르암 마니웡 루앙프라방 부주지사, 쏭반 시소빠콘 루앙프라방 공항장을 만나 공항 개발계획안을 선보였다.

 

사업 타당성 조사(FS) 결과를 토대로 루앙프라방의 국제공항 개발-확장을 위한 민관협력투자사업(PPP) 최종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한국 대표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공항운영 개선, 항공수요 예측, 재무타당성 검토 등 루앙프라방공항 개발·확장사업의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수도이자 북부의 가장 오래된 도시다. 라오스 제2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남아 대표적인 관광지다. 루앙프라방 공항은 도심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있다.

 

아직 한국 직항노선은 없다. 현재 연간 120만 명 규모의 루앙프랑방 공항을 본격 개발해 461만 명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개발이 진행하면 직항노선을 통한 접근성이 개선을 물론 한국-라오스 국가간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르암 마니웡 부주지사는 “올해 초부터 한국공항공사에서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관문 공항 개발을 위한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 10일 라오스 루앙 프라방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11.9.~10.)’에 참석했다.

 

교통장관회의 기간에 개최국인 라오스의 응암파송 므엉마니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 중인 루앙 프라방 공항 확장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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