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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바나나 수출가치 76%↑, “농민 소득창출에 최고상품”

농업 청부제 도입 생산량 끌어올린 라오스 농업, 바나나 '국민 최적의 상품' 등극

 

라오스 산업부에 따르면, 라오스가 2019년 생산한 바나나의 수출 가치가 1억 8800만 달러(약 2300억 1800만 원)로 76% 증가 했다.

 

라오스는 바나나를 비롯해, 카사바(Cassava), 로우 커피(Raw Coffee), 고무, 옥수수, 쌀 등을 수출중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수출 가치를 가진 것이 바나나다.

 

라오스는 2018년에 중국과 태국을 중심으로 바나나를 수출해 1억 1200만 달러(한화 약 1370억 8800만 원)를 수출했고 2019년에는 1억 8800만 달러(한화 약 2301억 1200만 원)을 벌어들였다.

 

라오스의 바나나 생산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다. 라오스는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2만 6177헥타르(Hectares)의 농지에 117개 기업이 바나나 생산을 위해 투자했지만 정부가 상업용 바나나 생산을 중지시킨 이후 90개 기업 2만 408 헥타르로 재배면적이 줄었다.

 

이후 2018년 중국이 라오스 바나나에 대해 검사 조치를 시행해 무역이 주춤했고, 농산품에 대한 수출 기준이 정립됐다. 이후 바나나 재배 구조가 재정되면서 다시 바나나 호황이 시작됐다.

 

신화통신은 라오스 바나나 생산의 약진을 라오스가 도입한 농업 청부제(Contract Farming System)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 청부제는 농민이 국가로부터 토지를 임대해 일정 생산량을 국가에 상납한 뒤 나머지는 개인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주의에 도입된 자본주의 제도다.

 

라오스 정부는 “바나나를 일자리 창출과 빈곤 퇴치를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상품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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