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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설날은 4월이네! "'삐마이' 물과 즐기는 축제"

삐마이 축제, 태국의 쏭크란 축제와 함께 세계 5대 물축제 시선집중

한국 최대 명절은 설날이다.  우리의 설날이 태음태양력에 의해 정월 초하루를 명절로 맞이하듯, 세계의 여러나라는 양력을 사용하기 전 사용했던 달력에 의한 각자만의 설날이 있다. 

 

이스라엘은 유대달력에 따라 양력 9월에 설날을 보내고, 라오스는 태양력 중 황도 12궁 가운데 제 1자리인 양자리로 들어가는 시기를 한해의 시작으로 보고 4월에 설날을 보낸다.

 

 

라오스의 설날은 음력 1월이 아니라 매년 양력 4월 보름에 맞는다. 바로 '삐바이'가 그것이다.

 

라오스 여행 정보 밴드 팍세스토리가 소개하는 라오스의 설날 '삐마이'를 보면 매년 양력 4월 보름 경에 시작된다. 2020년 라오스  삐마이(pi mai lao)는 공식적으로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이다. 하지만 앞 뒤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9일간의 연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어로 '삐(pi)'는 나이, 해라는 뜻이며 '마이(mai)'는 새롭다라는 뜻으로 새해라는 뜻이다. 삐마이에 라오스인들은 사원으로 향해 불상에 물과 향유를 뿌리는 것을 기원으로 가족과 친지, 친구에게 물을 뿌려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한다. 

 

낯선 사람들끼리도 물을 뿌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의미로 '소크 디 피 마이'(ປີໃຫມ່ສະບາຍດີ, Sok dii pi mai)라는 인사말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풍습이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삐마이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분 삐마이 라오’라 불리는 새해 물축제는 태국의 '쏭크란 축제'와 함께 세계 5대 물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기간에는 라오스 전역에서 물축제가 열린다. 때문에 삐마이 기간에 라오스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방수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에게도 서슴없이 복을 기원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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