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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 1위 ‘베트남 달랏’였네

스카이스캐너, 2022년 8월 7일부터 1년간 검색량 데이터... 2-3위는 오키나와-삿포로

 

용의띠 갑진년 2024년 가장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여행지는 어딘가? 베트남 달랏(Da Lat)이 첫손에 꼽혔다.

 

여행신문에 따르면 스카이스캐너는 ‘2024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 발간했다. 이 리포트는 2022년 8월 7일부터 2023년 8월 7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한국인 여행객의 검색 및 예약 데이터를 담았다.

 

그 결과 가장 폭발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한 도시는 달랏(+3,335%), 오키나와(+2,175%), 삿포로(+2,126%), 타이베이(+1,906%), 나고야(1,820%) 순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왜 달랏인가? 바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된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폭발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한 것이다.

 

 

2202년 연말 ‘나혼자 산다’ 메인 멤버 ‘팜유라인’ 3명인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소위 ‘팜유원정대’로 베트남 달랏을 찾았다. 팜유에 튀긴 음식들을 좋아해 ‘팜유라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들은 달랏 야시장에서 먹방을 했다. 새우구이, 오징이구이, 볶음누들, 치킨 볶음밥, 쌀국수 등 ‘먹방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달랏은 인천공항에서 직항이 있어 약 4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달랏은 최근 한국에서 오가는 직항 항공편이 증가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약 5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고야(-40%), 쿠알라룸푸르(-39%), 오키나와(-36.5%), 프놈펜(-36.1%) 등도 항공권 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성비 여행지로 꼽혔다.

 

달랏은 베트남 남부 해발고도 1400미터에 위치한다. 꽃과 호수, 커피와 프랑스풍 성당과 황제의 별장으로 이름난 아름다운 산중 휴양지다. 지중해성 기후로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일년내내 꽃이 핀다. 연 평균 기온은 섭씨 18~23도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봄의 도시’로 큰 인기를 얻었다.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된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폭발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했으며,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선호 역시 두드러졌다. 달랏은 가성비가 높은 여행지로도 꼽혔다.

 

 

그동안 호치민 등 메인도시에서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는 위치상 접근성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 방송 전후 직항로도 생기고, ‘베트남의 스위스’라는 별칭이 생겼다.

 

스카이스캐너는 2024년 휴가지를 결정하는 것에 관광 명소(57%), 음식(56%), 분위기(43%)가 가장 중요한 요소 3가지로 꼽았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은 현지 음식 맛보기(49%), 해수욕 (43%), 역사 관광(33%)을 할 것이라 대답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모든 설문 응답은 원폴(OnePoll)과 스카이스캐너가 함께 2023년 8월 전 세계 18,000명의 여행객(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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