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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G7커피’가 왔다" TNG 한국시장 입성 선언

베트남 쭝응웬레전드그룹, 28일 중국 상하이 이어 한국연락사무소 개설

 

"TNG, 한국 커피시장에 'G7커피' 새 바람 일으키겠다."

 

베트남 3대 커피브랜드 중 하나인 쭝응웬레전드그룹(Trung Nguyen Legend, TNG)이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면서 한국 시장 입성을 선언했다.

 

28일 쭝응웬레전드그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응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대사, 베트남계 한국인 가수 하리원, TNG 및 국내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락사무소 개설 기념행사를 가졌다.

 

 

TNG는 한국에서 ‘G7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공식유통은 유아용품 전문업체 꿈비가 맡고 있다.

 

TNG는 이번 한국연락사무소 개설과 함께 국내 커피시장 진출을 가속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한국연락사무소는 서울 강남 인근에 개설한다.

 

베트남은 세계 2위, 아시아 1위 커피 원두 생산지이자 수출국이다. 한국은 1인당 연간 평균 커피 소비량이 2.3kg을 자랑하는 커피소비국이다. 한국 커피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커피수입액은 13억달러(1조 6000억원)로 전년대비 42.4%나 증가했다.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한국 대표사무소 개설은 두 나라의 긴밀한 우정의 증거”라고 말했다.

 

후윙 반 깜 뚜(Hyung Vang Cam Tu) CFO 겸 해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TNG의 커피는 오리엔털 느낌이 가득 담긴 커피다. 맛과 멋, 향이 특징이다. 세계 3위 커피소비국 한국을 거점으로 세계 커피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한국에 커피 원두, 캔 커피, 인스턴트 커피를 수출한다. 베트남 커피가 꽁카페에 이어 G7 레전드가 한국을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마산(Masan)이 인수한 푹롱이 한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000개 매장을 가진 나폴리(Napoli) 커피도 한국 진출을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푹롱의 경우 달랏시가 있는 럼동성 바울락시의 유명 차산지다. 다른 커피들은 로부스타 커피지만 푹롱의 커피는 달랏의 아라비카다. 한국 사람은 아라비카를 선호하는 편이다. 

 

 

쭝응웬레전드그룹은?

 

쭝웬 레전드 그룹은 1996년 베트남 닥락 성(DakLak Province) 부온마투옷(Buon Ma Thuot)에서 시작한 회사다.

 

베트남의 토종 3개 커피브랜드중 하나다. 부온마투옷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카네포라(Canephora) 품종으로 부스타(Robusta)라고도 불린다. 로부스타는 해발 600m 이하 낮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원두로 아라비카 원두에 이어 생산량이 전체 커피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G7커피, 레전드커피, 쭝응웬커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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