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은 3월 22일 부산 신정중학교(교장 정명숙)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특수외국어사업단은 부산 신정중학교에 초-중-고 맞춤형 특수외국어 수업 및 체험활동 지원의 하나로 추진하는 ‘청소년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프로그램 공동 시행을 통하여 참여 학생들이 특수외국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 특수외국어 의사소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을 경험함으로써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연대 및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부산 신정중학교 전체 학년 대상이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 지원 언어 중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한다. 지역문화, 기초회화 등 신정중학교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배양수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초-중등교육에서 다루기 힘든 특수외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반학생과 다문화 가정 학생이 서로 언어와 문화를 같이 배움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명숙 부산 신정중학교 교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수외국어에 대한 교육 기회를
‘가수 인순이’로 널리 알려진 김인순 이사장은 2012년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인 해밀학교(홍천군 소재)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해밀학교는 무상교육 형태로 운영된다. 다문화-비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해밀학교에 특급도우미가 나섰다.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이 김인순 이사장이 설립한 다문화 대안교육기관 해밀학교 후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영림원소프트랩은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 김인순 이사장과의 담소 자리에서 ‘해밀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은 “이번 후원으로 재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겪는 정체성 고민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해밀학교는 투명한 후원금 관리와 까다로운 공익법인회계기준 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회계 담당자의 고충을 덜기 위해, 영림원소프트랩의 ‘시스템에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 자녀가 9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었다. 16만 명을 넘어섰다. 여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16만58명으로 2012년(4만6954명)보다 240.8% 증가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는 672만여 명에서 532만여 명으로 21.0% 감소했다. 전체 학생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0.7%에서 3.0%로 높아졌다. 중학교는 0.5%에서 2.5%로 5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는 0.2%에서 1.1%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진로를 지원하는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력을 제고하기 위해 90개 가족센터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한다. 학업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78개 가족센터에서 전문상담을 통해 학업·진로상담도 연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