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서 접수를 약 일주일 앞두고 유력한 후보 중 한곳의 주요 참여자가 참여를 철회하면서 판도(版圖)에 변화가 생길 전망(展望)이다. 지난 3월 17일 더존비즈온은 이날 제4인뱅 참여 철회를 발표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존에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었던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더존비즈온이 이끄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제4인뱅 신규 인가에서 주요 후보 중 하나였다. 더존비즈온이 가지고 있는 자본력과 더불어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공급 사업으로 얻은 데이터 기술력이 꽤 강력하다는
지난 2월 25일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 라이선스를 ‘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사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육성을 지원하는 TIPS 운영사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더존비즈온이 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와 자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 2024년 중순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이하 벤처투자법)상 AC 자회사 보유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더존비즈온 측에 시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3일 더존비즈온은 오는 3월달 27일 중기부 시정명령 조치를 앞두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4년 9월 중기부가 AC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시검사에서 벤처투자법상 '경영지배 목적'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다. 더존비즈온이 위반한 건 벤처투자법 시행규칙 제15조 ‘창업기획자의 행위 제한’이다. 이에 따르면 창업기획자 즉 AC는 경영지배를 목적으로 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 AC가 직접 선발 혹은 보육한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7년 이내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자회사로 편입한 시점도 중요한데, AC 라이선스 취득 이후 편입한 자회사에 대해서만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더존비즈온은 ▲더존넥스트 ▲전자신문사 ▲더존비앤에프 ▲키컴 ▲더존이이엔에이치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문제가 되는 건 전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포항공과대학교와 손잡고 기업 재무자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에 나선다. 지난 6월 1일 더존비즈온(Douzone Bizon)은 포항공과대학교 황형주 교수팀이 이끄는 포스텍 수리응용센터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 기업 신용평가모형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형주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딥러닝・머신러닝 등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이번 연구는 더존비즈온이 가진 기업 세무, 회계 분야의 경험치와 포항공과대학교의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장 발전적 모델을 찾기 위해 진행된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그동안 금융시스템 지원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금융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가 완료되면 더존비즈온의 재무자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 제도로 측정하기 힘들었던 일정 규모 이하 중소기업의 자가 경영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업 대출 등 금융권 심사과정에 적용할 경우 1금융권 접근성이 낮았던 중소기업이 단순 재무제표 위주의 정량적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