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태국 제2도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열풍 왜?
“치앙마이는 느림의 미학을 추구할 수 있는 곳이에요." 태국 제2도시 치앙마이가 ‘한 달 살기 신드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태국의 세계적인 여행 목적지는 방콕의 카오산로드, 파타야, 푸켓 등이었다. 이 700년된 평온하고 여유로운 도시가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이 ‘한 달 살기’ 신드롬 때문이다. 이 도시의 고도는 해발 300미터, “사람이 살기 좋은 가장 높이”라고 알려졌다.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버스로 10시간 거리의 인구 16만 명인 도시는 선선한 고산지대다. 차앙마이가 여행과 ‘한 살 살기’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것은 무엇보다 덥지 않고 비교적 시원한 날씨가 톡톡히 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 6시간 직항로가 개통되어 있다. 여기에다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물가, 도시 곳곳에 구축된 와이파이와 감각적인 24시간 카페, 높은 치안 수준, 한국인 무비자 최대 90일 등이 ‘평온하고 느린 여행’을 선택하게 한다. 비록 ‘한 달 살기’를 실행할 수는 없었지만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치앙마이로 날아가 이 도시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돌아봤다. 평일이지만 치앙마이 대한항공은 만석이었다. 대부분 50대 이상 단체 관광객이었고, 중간중간 젊은이들이 섞여 있었다. 수
- 치앙마이=박명기 기자
- 2023-03-22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