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벤처투자 육성을 위해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최대 주주가 일본 롯데 그룹의 체제 하에 있는 호텔롯데로 변경됐다. 2016년에 설립된 롯데 엑셀러레이터는 롯데 그룹의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계열사로 신동빈 회장이 100억 원의 출자하고 계열사들이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롯데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개편되면서 금산 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반 지주사는 금융‧보험업을 하는 국내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존재한다. 원래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그룹 계열사의 보유지분을 소유하는 방법도 거론됐지만, 호텔롯데가 결국 인수하는 방안으로 결정됐다. 호텔롯데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인 L투자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로, 당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일본과의 연결고리를 정리하기 어려워 한국 롯데그룹과 분리하는 형태를 취했다. 이에 롯데쇼핑에 흡수합병된 롯데닷컴이 보유한 롯데 엑셀러레이터 주식 전량을 2018년 호텔 롯데가 인수한데 이어 2019년 롯데지주 보유분 전량을 20억 원에 매입했고, 2020년 상반기엔 롯데
입점형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셀러허브’(Seller Hub)를 운영하는 ‘레이틀리코리아’가 44억원 규모의 시리즈A-1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A-1은 ‘롯데엑셀러레이터’가 주도했으며, 열람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아이디벤처스, 슈피겐코리아, 그리고 와디즈, KB국민카드가 공동으로 만든 라이프스타일 펀드가 참여했다. 지난 2018년 4월 시리즈A 펀딩으로 ▲신한금융투자 ▲코그니티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25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B로 나아가기 위한 징검다리 투자로 인식받고 있다. 셀러허브는 ‘입점형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Business to Business(B2B)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각 쇼핑몰마다 개별 입점 없이 셀러허브 ID 하나로 최대 30여 개 쇼핑몰에 상품노출판매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더 나아가, 상품관리 및 정산까지 통합하여 하나의 ID로 관리가 가능하여 판매업체들의 시간과 수고를 크게 줄여준다. 현재까지 누적거래액 1,130억원, 입점 셀러 수 7,569업체, 누적 상품수 113만개, 누적 주문 수 319만 건을 기록 중이다. 레이틀리코리아 추연진 대표는 이번 투자를 “20여년 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