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세스토리 5] 코로나19로 록다운...태국 국경 인근 폰통시장 경계령
제가 살고있는 라오스 폰통시는 현재 코로나19로 록다운입니다. 도시 봉쇄로 팍세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팍세에서 태국 국경 방면으로 메콩 다리(현수교)를 건너면서 시작되는 소도시가 폰통시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마을도 폰통시에 위치한 마을 우바랏입니다. 요즘 록다운 시행으로 팍세로 나가기도 어렵습니다. 마을 간 외부인들의 입출입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자연이 주는 먹거리(개구리, 게, 우렁 등)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자주 가야 하는데요. 라오스에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기보다는 작은 돈을 가지고 자주 시장에 들러서 소량의 채소 등 먹거리를 구입하는 빈곤한 삶입니다. 어떤 이들은 하루에 5000낍(약 650원)으로 시장을 찾아 장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통제로 인하여 팍세 시내는 나가지 못하지만, 옆마을에 위치한 폰통시장에 2~3일이면 한 번씩 다녀오는데요. 폰통시장은 팍세에서 태국 국경(총맥) 방면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골 시장이지만, 아침과 오후 시장이 열립니다. 시장 풍경은 코로나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평소와 다른 게 있다면, 시장 상인은 물론 시장을
- 정리=박명기 기자
- 2021-05-31 0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