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웃는 사람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망고인 하루마니스(Harumanis)는 더운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폭염으로 열매가 맺힌 후에도 여전히 꽃이 피고 있어 수확량이 늘어날 것을 보인다. 보통 4월과 5월이 수확기인데 6월까지 수확기간이 길어지고 고당도 고품질의 망고를 맛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다면 하루마니스 망고는 꼭 먹어보자. 두리안도 마찬가지로 최고의 품질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오전 6시(현지 시간) 현재 26도이며 약간 흐리다. 낮에는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3.5mm다.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어제와 같고 체감온도도 40도로 어제와 같다. 최대 자외선 지수는 7이며 5단계 중 3단계인 높음이다. 햇볕에 노출 시 1~2시간 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 저녁엔 약간 흐리겠다. 최저 기온은 25도다. 쿠알라룸푸르는 오전 6시 현재 26도이고 하루 내내 흐리겠다. 오후에 몇 차례 뇌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31.8mm다. 낮 최고기온은 34도이며 체감온도는 40도다. 최대 자외선 지수는 9로 5단계 중 4단계인 매우 높음이다.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키워드 동남아>(2022년)를 단숨에 읽었다. 또 서평을 위해 자투리 시간에 몇 번 더 읽었다. 30개의 주제로 읽는 동남아시아의 역사, 문화, 정치다. 각 분야별 주제들을 딱딱하지 않고 쉽게 풀어 썼다. 일간지 연재 글이라서 그런지 글이 임팩트도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동남아를 제일 잘 표현한다는 '다양성 속 통일(unity in diversity)'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동남아시아 역사, 문화, 정치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면서도 그 지역적 정체성이 잘 드러나 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했다. ■ 신윤환 교수의 서강대 후배 동료-제자 의기투합...동남아 문화 길라잡이 톡톡 요새 국내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동남아 도우미를 활용하자는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는 시점에 동남아 문화를 이해하는 길라잡이 역할도 할 수 있겠다. 신윤환 서강대 명예교수의 <동남아 문화 산책: 신윤환의 동남아 깊게 일기>(2008) 이후에 읽을만한 동남아 관련 교양서다. 신윤환 교수의 서강대 후배 동료들과 제자가 의기투합해 쓴 책이다. 선배와 후배의 책을 같이 읽어보면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양쪽을 모두 아는 나야 이렇게 재미 삼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