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3조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더해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정규 결산배당과 특별배당을 합한 삼성전자의 총 배당금은 13조 1243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인 총수 일가는 1조 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말 기준 故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18%, 우선주 0.08%를 보유해 배당금 7462억 원을 받고 이 배당금은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배당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보통주 0.70%를 보유해 배당금 1258억 원을, 리움 미술관 홍라희 전 관장은 보통주 0.91%를 보유해 1620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개인 소액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214만 5317명이었다. 보통주 지분율은 6.48%, 우선주 지분율은 17%다. 이에 개인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금 총액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신정보통신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3억8428만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3%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3월 31일이며 배당금은 다음달 17일에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