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EU FTA로 ‘특급 수혜주’ 떠오르나
삼성전자가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는 EU-자유무역협정(FTA)의 특급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박성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상무는 현지 미디어인 베트남 파이낸스(Vietnam Finance)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 제품 중 유럽 수출 비중은 33%이다. EU와 베트남 간 FTA가 발효되면 통관 절차가 간소화된다. 유럽 시장에 제품을 수출에 유리해진다. 일부 품목은 관세 면제 또는 축소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성에 휴대전화 1공장(2008)을, 타이응우옌성에 2공장(2013)을 지었다.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의 50%인 약 1억5000만 대를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호치민에 소비자가전(CE) 복합 단지를 통해 TV와 생활가전도 생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TV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서도 지난해 4분기 기준 27%를 기록했다. 그동안 삼성그룹의 대 베트남 총 투자금액은 170억 달러(약 20조 1535억 원) 이상이며, 그 중 삼성전자가 약 95억 달러(약 11조 2622억 5000만 원)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