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6월 1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 250명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일 베트남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는 모두 250명이었다. 그 중 호치민의 경우 총 70명이었다. 70명 전원이 고밥군(Gò Vấp) 종교모임, 부흥전도단과 관련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케이스다. 호치민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10만회에 달하는 검사를 지시했다. 하노이에서는 2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북부 박장성(Bắc Giang)은 이날도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박닌성(Bắc Ninh) 34명, 랑선성(Lạng Sơn) 12명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삼성 협력사들이 입주한 박닌성은 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봉쇄 수준에 버금가는 강도 높은 ‘이동 제한’(사업장 내 격리근무)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