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은 지난 11월 08일부터 09일까지 이틀간 ‘2022년 특수외국어 취업역량 강화 캠프’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특수외국어 취업 멘토링 및 직무 이해 특강으로 구성된 본 캠프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총 19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캠프에서는 ‘물류 담당자가 말하는 취업시장 공략법’ , ‘선망의 직장? 코트라(with 하노이 무역관)’ , ‘직무이해 교육 및 특수언어 취업전략’ 등 다채로운 특강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동남아학부(김세희) 학생은 “멘토가 전반적인 취업시장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현직자로서 해줄 수 있는 팁을 전달해 줘서 굉장히 유익한 강의였다”라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 배양수 단장은 “올해는 현직에 근무하는 강사를 초빙하여 더 생동감 있고, 관심을 끄는 특강이 되었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특강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은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을 위한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맞춤형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 교수)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외교대학과 부산외대 간 문화 교류 행사를 가졌다. 1부에서는 “한-베 수교 30년 못다한 얘기”라는 주제로, 초대 주한 베트남 대사 응웬 푸 빙 전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초대 대사로 부임해서 겪었던 추억을 얘기했다. “초대 대사로 부임했을 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아주 환대를 받았고, 재임 기간 중 많은 협정을 체결하고, 당서기장을 비롯한 베트남 지도자들이 방한하여 오늘의 한-베 관계의 틀을 다진 점이 보람이었다”고 소개했다. 배양수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과장 교수는 1990년대 초 베트남 유학 중에 만났던 베트남 사람들과의 인연을 얘기했다.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와의 10여년 인연과 박사논문 발표날 축하하러 찾아온 쎄옴 운전수 얘기에 베트남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응웬 딩 쭈 하노이 사범대 교수가 “학문에는 국경이 없고, 한베 수교는 옛날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댓구를 선물한 얘기로 분위기를 잡았고, ‘물을 마시면 그 근원을 생각한다(飮水思源)’는 말로, “베트남 스승의 은혜를 잊지않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현 주한 베트남 대사인 응웬 부 뚱 박사는
“베트남인이라면 전쟁보다 시를 사랑합니다. 누구나 시를 지을 수 있어요.” 배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현대 시를 번역하여 ‘시인(Thi Sĩ)’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시집에는 호찌민부터 시작하여 총 58명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그가 틈틈이 번역했던 시를 모아서 출판한 것으로, 나이 순으로 순서를 정했다고 한다. 베트남 현대시 초기의 서정시를 비롯하여 대프랑스 항전 시, 대미 항전시 그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역자인 배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이 베트남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베트남 사람들은 전쟁을 잘하지, 문학 특히, 시를 잘 쓰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모른다”라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우승하자, 대표팀 사령탑인 박항서 감독을 칭송하는 시를 쓴다. 하노이 시장이 부패 혐의로 구속되자 그를 조롱하는 것도 시로 쓴다. 심지어 싸움도 시로 주고받을 수 있다”며 베트남인들의 시 사랑을 소개했다. 그러니까 베트남인들에게는 “시는 그들의 일상이다. 이런 시를 쓰는 사람이 이름난 시인도